국내 암 사망률 중 9위를 차지하고 있는 4대 여성암 중 하나인 자궁경부암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생존율이 매우 낮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 경부에 생기는 것으로 주로 4-5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2-30대 여성의 젊은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젊은 여성들의 경각심이 필요하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에 치료하면 완치율도 높을 뿐더러 예방이 가능한 암이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HPV 고위험군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자궁경부암 백신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자궁경부암의 증상 및 원인, 예방접종까지 함께 알아보자.

▲자궁경부암은 주로 HPV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사진=ⓒGetty Images Bank)   

자궁경부암의 원인

아직까지 자궁경부암의 뚜렷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주로 인유두종바이러스, 즉 HPV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고 밝혀져 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성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하지만 HPV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해 무조건적으로 자궁경부암에 걸리는 것이 아니다. HPV 바이러스 중 저위험군은 7-80% 정도가 시간이 지나면 자연 소멸된다. 하지만 고위험군 바이러스는 자연 소멸되지 않고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자궁경부암 환자 중 70%가 HPV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알려졌다.

▲통증이 있다면 자궁경부암 말기일 가능성이 있다 (사진=ⓒGetty Images Bank)   

자궁경부암의 증상

자궁경부암의 흔한 증상으론 부정출혈이 있다. 적은 양일지라도 생리기간이 아닌데 출혈이 일어났다면 자궁경부암 혹은 자궁내막암 등의 자궁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골반의 통증이 지속된다면 자궁경부암이 진행돼 다른 장기까지 침투한 상황일수도 있다. 자궁경부암이 초기를 지나 말기에 접어드는 과정이라면 급작스러운 체중 감소와 감염 혹은 암 덩어리의 괴사로 인한 질 분비물 증가가 있을 수 있다. 또 이러한 염증으로 인해 성관계시 통증을 유발하는 성교통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자궁경부는 요관과 근접해 대소변을 볼 때 힘들거나 찝찝함이 있다면 자궁경부암의 진행과정 중 증상일수도 있다.

▲2019 자궁경부암 검사 무료대상은 끝자리가 홀수인 만20세 이상 여성이다 (사진=ⓒGetty Images Bank)   

자궁경부암 진단 및 치료방법

자궁경부암을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선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자궁경부암 검사는 국가에서 무료로 시행하는 건강검진을 통해 만20세 이상 여성이면 2년 간격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할 수 있다. 이는 작은 솔로 자궁 경부의 세포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비정상 세포 유무를 관찰하는 검사로 자궁경부암 검사 후 출혈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해당 병원을 찾아가 진단 후 지혈제 등을 처방받으면 된다.

검사 후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는다면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침투 깊이가 깊지 않고 임신을 생각하는 자궁경부암 환자라면 자궁경부만을 도려내 치료를 진행한다. 하지만 그보다 깊게 침투한 경우 자궁 절제를 해야 하는 수술을 할 수도 있다. 자궁경부암의 진행으로 다른 장기에 전이됐다면 항암화학 방사선 치료 등을 진행해야 한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자궁경부암을 막을 수 있다 (사진=ⓒGetty Images Bank)   

자궁경부암 예방방법 백신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해선 먼저 앞서 말했듯이 자궁경부암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다. 국가 암 검진 사업의 2년 간격으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자궁경부암 검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 성 접촉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병인만큼 안전한 성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계 시 콘돔을 사용해 접촉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법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자궁경부암 백신이다. 최근 가다실 4가에서 더 나아가 HPV 31, 33, 45, 52, 58형을 더 포함하여 예방하는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9가'가 나와있다. 이는 HPV 고위험군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 자궁경부암 예방을 돕는다. 성 경험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9-15세가 적절하다. 나이가 들어 접종하는 것보다 면역반응이 더 높기 때문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인에게 예방접종이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성 경험이 있는 성인이라해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성인 여성의 자궁경부암 백신 효과가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최근 호주에서 20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예방접종 비율을 유지할 시 21세기 안에 자궁경부암이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그만큼 자궁경부암 예방에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여성 뿐만 아니라 남자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할 수 있는 곳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를 통해 해당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다.  만12세 여성 청소년은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 접종 대상이 되므로 시기를 맞춰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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