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겨울을 지나 산뜻한 봄이 점점 다가오면서 봄철 유의해야 하는 질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봄철 외출 후 눈이 가렵고 충혈되면서 끈적한 눈꼽이 생긴다면 의심해야 할 질환이 눈 알레르기, 바로 '알레르기 결막염'이다. 결막염은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뉘는데, 봄철에는 비감염성이지만 외부 물질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주의해야 한다. 이에 알레르기 걸막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알레르기 결막염의 주 증상은 심한 가려움증 및 눈의 이물감을 호소한다. (사진=ⓒGetty Images Bank)

알레르기 결막염 원인

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투명한 점막이다. 이 결막에 염증이 생기면 눈이 충혈돼 결막염이 된다. 이러한 결막염은 눈 알레르기로 인해 원인이 발생하는데, 3월에서 4월까지 황사나 꽃가루 심한 봄철에는 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발생한다. 이 외에도 심해지는 미세먼지, 애완동물 털, 집먼지진드기 등으로 빈번하게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

비염, 천식 등의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알레르기 결막염은 주로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한다. 이 외에도 눈의 이물감, 끈적끈적한 점액성 분비물, 눈부심, 눈물 흘림, 결막충혈 등이 있다. 이러한 알레르기 결막염의 증상은 대게 기후 변화나 활동 여부에 따라 심해지거나 호전된다.

알레르기 결막염 치료

보통 결막염이 발생되면 약국에서 결막염 약을 구매해 증상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지 않는 이상, 안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는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치료는 주로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받으면 대개 수 일내에 치료되며, 약 2주 후에는 완벽하게 치유된다. 다만, 치료시 주의할 점은 안대착용 여부이다. 결막염에 걸린 환자들 몇몇은 안대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오히려 안대가 세균에 오염되어 결막염을 더 늦게 낫게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안대착용은 지양해야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 예방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수칙을 알아보자. 감염성 결막염은 앞서 말했듯 면역력 저하로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손을 깨끗히자주 씻고, 규칙적인 식생활과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경우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날에 걸리기 빈번하므로 이런 날에는 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