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처럼 달고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땅 속의 배 라고 불리는 '야콘'은 겉 모양이 고구마와 매우 흡사하지만 고구마와는 다르게 전분이 거의 없고 섬유질이 풍부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야콘이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야콘은 국내에서도 꾸준히 재배되고 있는 식물로, 다양한 건강상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이에 야콘의 다양한 효능을 알아보면서 야콘 먹는법, 야콘 보관법까지 자세히 살펴보자.

▲야콘은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사진=ⓒ비타민 네이버 tv 방송 캡쳐)

야콘의 효능

야콘은 프락토올리고당이라는 천연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장 내의 유익균을 증식시키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장의 점막을 보호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여 변비를 해소해주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폴리페놀 성분과 이눌린, 탄닌, 카테킨 성분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당뇨병 예방에도 탁월하다. 또한 야콘에는 비타민이 다소 적게 포함되어 있는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고구마와 함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꼽힌다. 이 외에도 야콘은 성인병 및 골다공증 예방하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야콘먹는법

야콘은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서 먹을 수 있다. 야콘 먹는법은 주로 밥과 함께 지어 야콘 밥을 해서 먹거나, 밀가루 및 부침가루를 이용해 야콘전이나 튀김, 맛탕 등을 해서 먹기도 한다. 또한, 무나 배추 대신 야콘을 사용하여 야콘 깍두기나 김치, 장아찌를 담그기도 하며 야콘은 다이어트에도 좋아 생채나 샐러드 등의 다이어트 식단 재료로 이용되기도 한다. 야콘의 잎은 차로 우려 마시기도 하며, 혹은 호박 잎처럼 쪄서 쌈으로 먹기도 한다.

야콘 보관법

야콘은 갓 수확했을 때는 단 맛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약 2주 정도의 후숙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당도가 높은 야콘은 껍질이 자줏빛이 나고 과육은 노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야콘은 알이 통통하고 상처가 없으며, 표면이 미끈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야콘은 수분 함량이 높아 야콘을 보관할 때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야콘을 세척한 후에는 물기를 제거하여 랩으로 싸서 냉장 보관하거나, 신문지로 싼 후에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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