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차준환인스타그램)
▲(출처=차준환인스타그램)

지난 평착올림픽에서 15위를 기록하며 한국 피겨스케이팅계의 신성으로 등극한 바 있는 차준환(18 휘문고)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최고점을 득점했다. 지난 8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ISU 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97.33점을 받으며 쇼트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훈련중 인터뷰에서 차준환은 "부상없이 스케이팅을 할수있어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회 올림픽챔피언인 하뉴 유주르와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등과 함께 훈련한 바 있는 차준환은 포스트 올림픽 시즌에 세르게이 포르코피예프의 '신데렐라', 영화 OST '로미오와 줄리엣'에 맞춰 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아역배우로 활동한 경력도 갖춘 차준환의 가장큰 무기는 표현력과 연기력이다. 또 자신만의 장점인 쿼드러플점프를 무기로 기술점수 54.52점, 예술점수 42.81점을 받으며 대회 메달권까지 노릴 수 있는 점수를 획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9월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세운 자신의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인 90.56점에서 6.77점이나 끌어올린 점수다. 만약 차준환이 이번 4대륙선수권에서 메달을 거머쥐게 된다면 남자 피겨선수로써 최초의 업적으로 기록 될 것이다.

지난 올림픽에서 부상과 싸우면서도 순위권을 기록한 차준환이 과연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본실력을 발휘하며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선수 최초로 메달을 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