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간 아파트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사진=ⓒ픽사베이)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8일 "2019년 2월 1주 (2월 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6%, 전세가격은 0.08% 하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락폭은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축소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수도권은 0.09%에서 0.06%로, 서울은 0.14%에서 0.08%로 떨어졌고 지방도 0.11%에서 0.07%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남과 광주 제주 등이 상승했지만 충북과 강원, 충남, 경북, 울산, 경남, 서울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한 지역은 18개에서 16개로 줄어들었고 하락지역도 140개에서 123개로 감소했다.

반면 보합지역은 18개에서 37개로 증가했다.

한국감정원은 "서울의 경우 대출규제나 부유세 부담. 재건축 규제, 전세시장 안정, 금리상승 등 다양한 하방 압력으로 시장이 위축되며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설 연휴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다소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은 지난해 11월 2주에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으로 전환된 이후 13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아파트 전세 가격의 경우에도 지난주와 비교했을때 수도권은 0.15%에서 0.11%로, 서울은 0.24%에서 0.18%, 지방은 0.11%에서 0.04%로 하락세가 줄어들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 가격은 대전과 세종, 광주 등은 상승했지만 서울과 충북, 울산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한 지역은 14개에서 15개로, 보합지역도 40개에서 56개로 증가했지만 하락지역은 122개에서 105개 지역으로 감소했다.

한국감정원은 "서울의 경우 대규모 신규입주 및 신규예정 물량의 영향으로 신규 및 기존 전세물건이 누적되며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설 명절의 영향으로 하락폭은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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