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민트는 다양한 음식을 만드는데 활용되며 위장 컨디션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페퍼민트는 다양한 음식을 만드는데 활용되며 위장 컨디션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페퍼민트는 우리에게 익숙한 허브 중 하나다. 치약이나 풍선껌 같은 시원한 멘솔의 청량감을 가지고 있는 허브로, 일반 음식은 물론이고 모히또 같은 칵테일에도 많이 쓰인다. 또한 방충 효과를 가지고 있어 가정 집에서 키우는 허브이기도 하다. 페퍼민트는 우리말로 흔히 박하라 부르기도 하며, 스페어민트와 함께 요리에 자주 사용된다. 이 허브는 위장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두통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등 다양한 건강상의 효능도 가지고 있다. 페퍼민트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자.

▲페퍼민트는 스페어 민트와 워터 민트를 교잡하여 만든 종이다. (사진=ⓒ픽사베이)
▲페퍼민트는 스페어 민트와 워터 민트를 교잡하여 만든 종이다. (사진=ⓒ픽사베이)

페퍼민트의 유래

스페어민트와 더불어 요리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페퍼민트. 페퍼민트는 사실 스페어 민트와 워터 민트를 교잡하여 만든 비교적 새로운 품종이다. 하지만 원종의 민트는 아주 먼 옛날 메소포타미아 문명 때부터 조리에 사용된 기록이 남아있으며, 고대 이집트 문명 때는 식사나 미라의 부패를 방지하는 용도로 쓰이기도 했다. 민트는 그리스 히포크라테스가 이미 약용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소화불량이나 진통제 등의 치료제로 쓰이며 입욕제, 샴푸, 비누 등의 용도로 사용되기도 했다. 현재는 요리나, 방향제, 아로마 오일 등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만나볼 수 있다.

페퍼민트 효능

페퍼민트에는 멘솔와 플라보노이드, 탄닌, 민트 폴리페놀 등의 성분이 들어있다. 페퍼민트가 특유의 청량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모두 이 멘톨 성분 때문. 페퍼민트는 특히 위장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과식이나 과음으로 인해 속에 남아있는 불쾌감이나 멀미,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억제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소화를 돕고 가슴 쓰라림이나 위 경련 등에도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두통이나 초조, 긴장 등을 완화시키며 신경의 흥분을 억제하고 불안감을 해소, 불면증을 완화해 수면을 유도하기도 한다. 또한 페퍼민트는 강한 살균 소취 효과가 있어 땀과 입냄새 등의 예방, 바닥이나 가구의 청소 등 생활 위생에 도움이 되며, 알레르기나 화분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페퍼민트는 티로 복용할 경우 속을 편하게 하고 수면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픽사베이)
▲페퍼민트는 티로 복용할 경우 속을 편하게 하고 수면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픽사베이)

페퍼민트 섭취 시 주의사항

페퍼민트는 모히또를 비롯한 칵테일 종류와 더불어 다양한 요리에도 쓰이며, 특히 페퍼민트를 우려서 마시는 페퍼민트 차의 경우는 다양한 건강상의 효능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음료 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페퍼민트 티는 임산부나 수유중인 사람, 소아와 고령자, 고혈압, 당뇨병, 위 식도 역류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부작용 증상으로는 두통이나 부정맥, 떨림, 메스꺼움,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페퍼민트는 대체적으로 안전한 허브로 부작용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복용자의 상황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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