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어는 일반적으로 열대·아열대 지방의 따뜻한 해수나 담수에서 사는 관상어를 말한다. 엔젤피쉬 등 열대어수족관에서 보는 열대어 이외에도 다양한 열대어들을 볼 수 있다.

 

▲열대어는 일반적으로 해수나 담수에서 사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관상어를 뜻한다(사진 = ⓒ플리커)
▲열대어는 일반적으로 해수나 담수에서 사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관상어를 뜻한다(사진 = ⓒ플리커)

 

열대어종류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열대어는 주로 동남아시아,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이며 대부분 소형의 아름다운 담수어(淡水魚)다. 최근 품종개량의 결과, 색채·형태 모두 원종보다 훨씬 아름다운 품종들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렇게 아름다운 열대어의 종류와 열대어 키우는 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19세기 말부터 사육된'열대어', 네온 테트라 등 다양한 종류의 열대어

열대어가 관상어로 처음 알려진 것은 1868년 중국 주재 프랑스 영사(領事)가 중국 남부산의 파라다이스피시를 파리에 가지고 온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사육하면서 번식시키고 유럽이나 미국에서 애완의 대상이 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말 즈음에 들어서부터였다. 오늘날 사육하는 열대어는 담수어 400종 이상, 해수어 150종 이상이다. 인기가 있는 담수어와 해수어에는 다음의 종류들이 있다.

 

담수어 종류로는 성질이 온순하고 건강하여 초심자에게 적합한 종류에는 네온테트라, 카디널테트라, 블랙테트라, 페레즈테트라, 코리도라스 팔레아투스, 거피, 에인젤(남아메리카 원산), 멕시코장님고기, 플래티, 소드테일(중앙아메리카 원산), 제브라다니오, 펄다니오, 붉은지느러미고기, 키싱구라미, 블루구라미, 펄구라미(아시아 원산), 콩고테트라(아프리카 원산) 등이 있다.

 

▲열대어들의 종류는 생각 이상으로 매우 다양하다(사진 = ⓒ픽사베이)
▲열대어들의 종류는 생각 이상으로 매우 다양하다(사진 = ⓒ픽사베이)

 

해수어의 종류는 담수어보다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모양 ·색채 모두 담수어보다 휠씬 우미한 어종이 많고, 대표적인 것에는 나비고기류, 자리돔류, 놀래기류, 파랑쥐치류, 쥐돔류, 능성어류, 해마류, 제비활치류, 거북복류 등이 해수어로 잘 알려져 있다.

 

열대어는 적온은 대부분이 25℃이하가 되면 번식하지 않고, 10∼15℃에서 죽는 것이 많다. 본래 열대어와 관상어는 엄연히 다른 뜻을 가진 단어이지만, 수족관업자들은 그냥 이를 모두 열대어라고 통합해 부른다. 금붕어, 비단잉어, 수입되는 열대어 등은 거의 다 관상어에 속한다.

 

 

어렵지 않은 '열대어 키우는 방법', 어항만 잘 꾸미면 모두 OK

열대어를 키우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어항만 잘 꾸며 놓으면 열대어는 일단 살 수 있는 기본적 환경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우선 작은 유리병으로 어항을 준비하고 황토 바닥재, 모형 물초, 박테리아, 중화제, 그리고 물고기 먹이까지 사면 어항을 꾸밀 준비는 끝난 것이다.

 

▲열대어들을 키우기 위해서는 최대한 어항의 환경을 잘 조성해주도록 하여야 한다(사진 = ⓒ픽시어)
▲열대어들을 키우기 위해서는 최대한 어항의 환경을 잘 조성해주도록 하여야 한다(사진 = ⓒ픽시어)

 

수돗물을 받은 다음 바닥재를 먼저 깔아 준다. 작은 돌에 색을 입힌 바닥재도 있지만, 황토 바닥재가 색 변함도 없고 수질 관리에도 좋다고 한다. 박테리아와 중화제 또한 필수품이다. 수돗물을 미리 받아 놓고 물을 갈아준다면 중화제가 없어도 되겠지만, 매번 물을 미리 받아두기 어렵다면 염소 중화제를 준비하고 물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박테리아를 넣어주는 것이 좋다. 어항의 물은 7~10일에 한 번은 갈아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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