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이보형 기자 = 민족대명절 구정 연휴가 코앞이다. 가족, 친지가 한 자리에 모이는 명절을 걱정하는 미혼남녀가 늘고 있다. '만나는 사람은 있냐'부터 시작해 '옛날이면 애가 있을 나이' 같은 잔소리가 사정없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혼, 연애를 하고 싶다 해도 다양한 이유 때문에 만남의 기회가 좀처럼 생기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결혼정보회사의 도움을 받으려는 청춘남녀를 위해 아로하결혼정보 스타매니저 유승 수성실장을 만나봤다.

Q. 올바른 커플매니저의 덕목은?
A. 결혼정보업체 커플매니저라면 회원과 한 마음으로 호흡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원과 매니저가 합이 맞아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회원과 케미가 안 맞더라도 최선을 다해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입장을 이해하도록 노력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한 덕목이라 생각한다.

또한 회원의 니즈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보는 안목도 필요하다. 그래야 좋은 이상형을 주선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Q. 중매를 많이 섰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커플은?
A. 32세 동갑 커플이 생각난다. 두 사람은 첫 소개 후 서로에게 빠져 바로 교제를 시작했다. 그러나 교제는 3개월 밖에 지속되지 못했다. 여성은 연애가 결혼으로 빨리 발전하기를 바랐고 남성은 당장 결혼하기보다 천천히 시간을 두고 연애를 하고 싶어 했다.

서로에 대한 마음이 간절하면서도 헤어진 게 안타까워 여성분, 남성분 어머니가 교류, 의논하는 시간을 수 차례 마련했는데, 당사자 사이에서 서로의 진솔한 마음과 원하는 바를 끊임없이 전하고 소통한 결과 7개월이 지나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의 마음이 맞닿아 있을 경우 부차적인 '상황'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느낀 순간이었다.

Q. 아로하결혼정보회사 커플매니저로서 앞으로의 다짐은?
A. 새해에도 누구보다 부지런한 매니저가 되기 위해 힘쓰겠다. 회원마다 프로필, 생김새, 배우자 기준, 성향, 자라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깊은 관심과 대화로 연애하고 싶은 상대를 파악하고 있다. 회원과 의논, 조율을 통해 성실히 연애하고 싶은 상대와 만남을 주선하고 만족도 높은 만남이 연애로,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결혼정보업체 커플 매칭을 진행할 것을 약속드린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