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헤나방'에서 헤나로 염색 후 피부가 검게 착색되는 피해를 경험한 사례가 늘어났다. '제보자들'에서는 헤나 염색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방송하며, 이의 위험성과 주의를 소비자들에게 알렸다. 프로그램에서 한 피해자는 3년 전에 나타난 검은 색소가 목까지 내려와, 병원에서 색소 침착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얼굴이 검게 그을려져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는 피해자는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호전되지 않고 있다고 제보했다. 인터넷에서도 같은 증상으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꽤나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식약처가 마련한 '소비자 대상 염모제 안전사용 안내문'을 반드시 숙지하도록 하자. 

▲헤나염색 후 피부 착색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헤나염색 후 피부 착색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헤나 등이 함유된 염모제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패치 테스트로 안전성을 확인해야 하고 정해진 사용시간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 회 사용 전에 패치 테스트를 해본 후, 만약 가려움증이나 수포, 자극이 있을 경우 바로 씻어내고 염색을 하지 않는 것을 권고한다. 패치 테스트는 염모제로 인한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면봉을 사용하여 팔 안쪽 또는 귀 뒤쪽에 염모제를 동전 크기로 바른 후 바로 씻어내지 않고 48시간 동안 피부의 반응을 보는 것이다. 또, 이전 패치 테스트를 했을 때 이상이 없었더라도 알레르기 등 부작용이 새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패치 테스트는 염모제 사용 전 매번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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