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이보형 기자 = 머리 길이 제한이 있던 때 중고등학생이던 A씨는 머리 스타일을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생머리를 감기만 하면 됐다. 반면 같은 시기에 학교를 다닌 B씨는 곱슬머리라서 학교 규정을 따라 머리를 짧게 자르면 더 지저분해지기 일쑤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제 20대 후반에 접어든 A와 B는 상황이 바뀌었다. A는 볼륨이 없는 축 처진 물미역 같은 머리 때문에 고민이다. 파마를 해도 금방 컬이 죽는다. 드라이로 머리 볼륨 넣기가 일상이다. B는 곱슬머리의 뿌리 볼륨이 살아있어 어떤 헤어스타일을 해도 자연스럽다.

나이가 들면 머리숱이 적어지고 볼륨이 죽는 힘 없는 모발로 변하기 시작한다. 실제로 몸의 노화가 진행되면서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떨어지면 두피와 같은 말초기관까지 영양과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기 어렵다.

이에 따라 모낭이 위축되고 모발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큐티클층이 손상돼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모발 수가 줄어든다. 이렇게 모발이 가늘어지고 수가 적어지면 물미역처럼 늘어지고 두피에 달라붙게 되어 볼륨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A는 중요한 행사 때는 미용실에서 백콤 스타일링을 하지만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빗을 이용해 머리카락 끝에서 두피 쪽으로 빗질하는 '백콤' 스타일로 헤어 볼륨을 넣을 수 있지만 두피 자극의 원인이 된다. 백콤으로 머리카락이 엉키기가 쉬워 빠질 수 있다.

두피에 자극을 덜 주며 짧은 머리나 긴 머리에 볼륨을 주는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두피 상태에 따라 올바른 샴푸를 사용하면 볼륨감을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지루성 두피는 기름기가 볼륨이 죽는 이유인데, 이를 제거하면 뽀송뽀송해지면서 정수리 볼륨이 살아난다. 건성 두피는 두피와 모발의 수분 균형을 맞추면 볼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천연 샴푸, 자연주의 샴푸, 실리콘 프리 샴푸, 향이 좋은 샴푸 등 다양한 헤어 제품은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에서 볼 수 있으며 약국에서 전문가용 샴푸를 찾기도 한다. 하지만 인기 순위 제품을 살펴보고 자신의 두피컨디션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미용실 샴푸로 유명한 HAMOCELL이 선보이는 'HAMOCELL 볼륨 컬 샴푸'와 '볼륨 컬 트리트먼트'는 헤어 볼륨 스타일을 찾는 이들의 인생템으로 꼽힌다.

남성과 여성 모두 쓸 수 있는 'HAMOCELL 볼륨 컬 샴푸'에는 양이온 폴리머가 들어있어 모발에 탄력을 주고 볼륨을 살린다. 실크 단백질과 밀 단백질이 모발에 수분과 아미노산을 공급해 손상된 모발에 영양을 준다.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가 든 'HAMOCELL 볼륨 컬 트리트먼트'는 자극을 줄이면서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뿌리 볼륨 살리는 관리법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관계자는 "샴푸할 때는 3분 동안 손의 압력을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를 하고 헹굴 때 샴푸의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주의한다. 가장 마지막에 찬물로 헹구면 정수리 볼륨을 살릴 수 있다. 극손상된 모발 케어법으로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15분 동안 헤어캡을 쓴 뒤 닦아내면 된다"고 전했다.

샴푸 후 머리를 말릴 때 평소 자주 타는 가르마 반대 방향으로 모발을 뒤집어서 찬 바람과 더운 바람을 교차해 뿌리부터 말린다. 어느 정도 마른 모발에 헤어롤을 뿌리 안쪽부터 말아준 뒤 뜨거운 바람을 1분 정도만 쐬어주면 더 풍성한 볼륨감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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