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리비는 11월에서 12월까지 제철로, 속살은 부드러우며 담백한 맛이 난다. (출처=픽사베이)
▲홍가리비는 11월에서 12월까지 제철로, 속살은 부드러우며 담백한 맛이 난다. (출처=픽사베이)

조개구이와 찜 등으로 먹기 좋은 가리비는, 사새목 가리빗과에 속하는 패류이다. 껍질이 부채꼴 모양을 띠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남동중국해와 대만, 일본 등지에 자생하고 있다. 가리비는 특유의 담백함과 풍미, 부드러운 속살로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어패류이다. 가리비에 있는관자는 생으로 먹으면 부드럽고, 익혀서 먹으면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부위 중에서도 으뜸으로 친다. 단백질이 풍부하며 필수 아미노산을 비롯해 철,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한 가리비는 건강상의 효능 또한 다양하게 가지고 있다. 11월붙터 12월까지 제철인 홍가리비의 다양한 정보에 대해 알아보자.

▲홍가리비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미네랄, 단백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사진=ⓒ픽사베이)
▲홍가리비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미네랄, 단백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사진=ⓒ픽사베이)

홍가리비, 어떤 효능이?

홍가리비는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낮으며,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고급 식재료이다. 가리비 100g의 칼로리는 80kcal 정도이며, 저칼로리 식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다. 가리비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아르기닌과 글루타민, 메시오닌 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으며 칼슘과 철 등이 풍부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도 적합하다. 홍가리비는 간세포 재생과 더불어 간 기능을 개선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간의 기능을 좋게하여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칼륨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체내에 쌓여있는 나트륨을 배출하고, 타우린 성분이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해 고혈압을 개선, 예방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가리비는 동맥경화와 협심증, 심근경색 등을 유발하는 콜레스테롤을 억제하여 혈관계 질환 및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홍가리비는 껍질을 닫고 있는 것이 살아 있는 것이며, 섭취 전 반드시 해감을 한다. (사진=ⓒ픽사베이)
▲홍가리비는 껍질을 닫고 있는 것이 살아 있는 것이며, 섭취 전 반드시 해감을 한다. (사진=ⓒ픽사베이)

홍가리비 고르는 법

가리비는 생으로 먹지 않는다고 해도 살아 있는 것으로 조리를 하는 것이 좋다. 껍데기가 닫혀 있는 것이 살이 있는 것이며, 껍질이 열려 있으면 죽어서 상한 것이다. 하지만 간혹 비단가리비의 경우는 입을 열고 있는 경우도 있다. 홍가리비는 껍질이 광택이 있는 것이 좋으며, 속살은 우윳빛을 띠는 것이 좋다.

홍가리비 해감과 손질법

홍가리비를 먹기 전에는 반드시 해감 과정을 거쳐야 한다. 빛이 들어오지 않는 통에 가리비가 잠길 정도의 물을 채워 넣고, 소금을 넣은 후에 1시간 이상 담가 해감을 한다. 후에 솔로 껍질을 문질러 깨끗하게 닦아낸 후 살을 발라낸다. 가리비를 찔 때는 해감을 한 후에 가리비를 냄비에 넣고, 비린내를 잡을 수 있도록 소주 또는 청주를 소량 넣어준다. 가리비는 수증기로 익혀야 맛이 좋기 때문에, 냄비에서 수증기가 나오는 시점부터 5분정도 쪄준 후, 3분간 뜸을 들여 조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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