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300만 대를 돌파했다 (사진=ⓒGetty Images Bank)

 

지난해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300만 대를 돌파했다.

이 가운데 수입차는 217만대로 9.4%를 차지해 점유율이 꾸준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자동차 등록 추이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16일,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018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2,320만2,555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보다 67만 4천 대(3.0%)가 늘어난 것으로 인구 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국산 및 수입 자동차 등록현황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전체 등록 자동차 가운데 국산차의 비율은 2,103만 대로 90.6%로 집계됐다.

반면 수입차는 217만 대로 9.4%를 차지해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속도도 점점 더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1가구 2~3차량의 보편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는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연료 종류별 자동차 등록 현황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자동차 연료별로는 휘발유와 LPG 차량은 각각 1,063만 대, 204만 대로 점유율이 소폭 감소했고 경유차는 993만 대로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의 등록대수는 46만 1,733대, 점유율은 1.5%에서 2.0%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확대 정책과 국민들의 공기질 등 대기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이대섭 자동차운영보험과 과장은 "최근의 미세먼지 심각성, 차량유지비 절감, 자동차 연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에 따라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도 계속해서 변화되고 있다"면서 "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과 시행이 가능하도록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