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란 구강 및 인접 기관에서 유발되는 냄새로 타인 또는 본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악취다. 대부분 입냄새가 나는 사람들은 본인의 입냄새를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상대방에게 불편감을 줄 수 있어 대인관계에 상당한 문제가 된다. 입냄새를 유발하는 요소들은 입 속에 존재하는 균이나 음식물 찌꺼기, 침, 혈액, 구강점막세포 등에 함유된 아미노산, 휘발성 황화합물이 있다.
구취 원인 분석
건강한 사람들도 아침에 눈을 뜨면 본인에게서 입냄새가 난다고 느끼게 된다. 그 이유는 구강 곳곳에 남아 있는 음식 찌꺼기, 구강 세포, 침 등이 부패되면서 냄새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면 중 코골이 증상을 보이거나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사람은 구강 내 건조함이 가중되어 더욱 심한 입냄새를 유발하게 된다. 불규칙한 식사 역시 입냄새를 심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불규칙한 식사는 침 분비의 촉진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반면 구취 원인은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편도염 및 결석이나 소화기 질환, 만성 비부동염, 당뇨병 등의 경우 구취 원인 질환으로 구취치료에 앞서 원인 질환을 우선적으로 치료하여야 한다.
입냄새 자가진단 해보기
입냄새는 본인 스스로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입냄새 자가진단을 통해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배우자나 가까운 지인에게 직접 물어보고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혀의 설태를 작은 티스푼으로 긁은 다음 5초 후 냄새를 맡아보는 것으로 입냄새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다. 그밖에 3분 정도 입을 다물고 숨을 쉰 뒤 컵 또는 손바닥에 입김을 불어 맡아보는 것도 입냄새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는 방법이다.
구취 제거 방법
구취 제거를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양치질을 규칙적으로 하며 구취 원인이 되는 요소들이나 질환들을 제거해주어야 한다. 반면 일시적으로 구취 제거가 필요할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중요한 모임이나 회의, 소개팅 등이 있을 것이다. 이 상황에서 상대방이 입냄새를 느끼면 상당히 곤욕스러울 수 있다. 이 경우 구강청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강청정제에 섞인 알코올은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멘톨, 페퍼민트 등의 향료가 입냄새를 가려줄 수 있다. 다만 구강청정제는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세균도 함께 억제하게 되어 장기간 사용은 금물이다. 일시적인 구취 제거 방법으로만 사용하며 근본적인 구취 원인을 제거하도록 노력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