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는 구강 및 인접 기관에서 유발되는 냄새다(사진=ⓒGetty Images Bank)

입냄새란 구강 및 인접 기관에서 유발되는 냄새로 타인 또는 본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악취다. 대부분 입냄새가 나는 사람들은 본인의 입냄새를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상대방에게 불편감을 줄 수 있어 대인관계에 상당한 문제가 된다. 입냄새를 유발하는 요소들은 입 속에 존재하는 균이나 음식물 찌꺼기, 침, 혈액, 구강점막세포 등에 함유된 아미노산, 휘발성 황화합물이 있다. 

▲수면 중 코골이 증상이 있으면 구강 내 건조함이 가중되어 입냄새가 심할 수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구취 원인 분석 

건강한 사람들도 아침에 눈을 뜨면 본인에게서 입냄새가 난다고 느끼게 된다. 그 이유는 구강 곳곳에 남아 있는 음식 찌꺼기, 구강 세포, 침 등이 부패되면서 냄새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면 중 코골이 증상을 보이거나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사람은 구강 내 건조함이 가중되어 더욱 심한 입냄새를 유발하게 된다. 불규칙한 식사 역시 입냄새를 심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불규칙한 식사는 침 분비의 촉진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반면 구취 원인은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편도염 및 결석이나 소화기 질환, 만성 비부동염, 당뇨병 등의 경우 구취 원인 질환으로 구취치료에 앞서 원인 질환을 우선적으로 치료하여야 한다.  

▲입냄새는 몇 가지 테스트로 확인해볼 수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입냄새 자가진단 해보기 

입냄새는 본인 스스로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입냄새 자가진단을 통해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배우자나 가까운 지인에게 직접 물어보고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혀의 설태를 작은 티스푼으로 긁은 다음 5초 후 냄새를 맡아보는 것으로 입냄새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다. 그밖에 3분 정도 입을 다물고 숨을 쉰 뒤 컵 또는 손바닥에 입김을 불어 맡아보는 것도 입냄새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는 방법이다. 

▲일시적인 구취 해결 방법으로 구강청정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구취 제거 방법 

구취 제거를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양치질을 규칙적으로 하며 구취 원인이 되는 요소들이나 질환들을 제거해주어야 한다. 반면 일시적으로 구취 제거가 필요할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중요한 모임이나 회의, 소개팅 등이 있을 것이다. 이 상황에서 상대방이 입냄새를 느끼면 상당히 곤욕스러울 수 있다. 이 경우 구강청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강청정제에 섞인 알코올은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멘톨, 페퍼민트 등의 향료가 입냄새를 가려줄 수 있다. 다만 구강청정제는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세균도 함께 억제하게 되어 장기간 사용은 금물이다. 일시적인 구취 제거 방법으로만 사용하며 근본적인 구취 원인을 제거하도록 노력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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