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해함대 소속 군함 3척이 22일 일본 오스미(大隅)해협을 거쳐 서태평양으로 나가 일본의 신경을 건드렸다.






내달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중 해상 연합수색 및 구조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항해중인 미사일 구축함 칭다오(靑島)호 등 3척의 군함은 22일 5시간의 항해 끝에 오스미해협을 통과했다고 중국신문망이 전했다.






중국 함대는 오스미 해협을 통과하면서 갑판에서'강군의 꿈을 이루자'는 선서식도 했다. 중국 군함이 오스미해협을 통과한 것은 작년 4월 이후 1년4개월 만이다.






오스미해협은 일본 규슈섬 남단의 오스미반도와 오스미군도 사이에 있는 해협이다. 길이는 약 24㎞, 너비는 33㎞며 가장 좁은 곳은 28㎞다.






오스미 해협은 비교적 일본 중심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오키나와의 미야코 해협과 달리 규슈섬에 인접해 있어 일본 측은 이번 중국 함정의 통과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중국은 지금까지 서태평양으로 진출할 때 주로 미야코 해협을 이용했다.






일본은 중국 함대가 오스미 해협을 통과하자 P3 초계기를 보내 동향을 감시했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내외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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