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과 전셋값이 동반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Getty Images Bank)

올해 전국의 집값과 전셋값이 동반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 채미옥 원장은 10일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2018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올해 전망' 관련 언론 브리핑을 실시했다.

▲'2018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올해 전망' 관련 언론 브리핑 (사진제공=한국감정원)

이 자리에서 채 원장은 "정부의 규제강화 영향과 대내외 경제여건의 둔화 및 국내 기준금리의 추가인상 가능성으로 매수심리는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의 입주물량 증가가 인접한 수도권 주택시장 전반에 걸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부동산 세제개편, 규제지역 추가 등 정부 규제정책, 누적되는 아파트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2019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1.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은 국지적 상승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18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올해 전망' 관련 언론 브리핑 중인 한국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 채미옥 원장 (사진제공=한국감정원)

그리고 "주택 전세시장은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의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이들 지역으로의 전세수요 이동이 기존 지역주택시장을 후퇴 또는 침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2019년 전국주택전세가격은 2.4%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에 대해서는 "정뷰 규제정책 기조 속에서 투자자의 매수심리 위축 및 실수요자의 관망세 유지로 주택 구입보류 또는 구입시기 조정 등이 예상된다"면서 "전년대비 5.5% 감소한 수준(81만 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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