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은 흑색종,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카포시육종, 파젯병, 균상식육종 등 여러 가지 악성 피부질환을 총칭하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피부암은 전체 암의 약 2% 정도로 낮은 편이나 발생률이 지난 10년간 매우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또한 미용 상 중요한 얼굴 부위에 호발하므로 발생률이 낮다고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 이에 피부암의 원인 및 초기증상, 치료까지 자세히 알아보자.

▲피부암 흑색종은 피부 질감의 변화나 혹은 반점, 염증, 흠집 등이 나타난다.(사진=ⓒGetty Images Bank)

피부암 원인

피부암의 원인은 질환에 따라 차이가 있다.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의 경우에는 오랜 기간 자외선 노출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자외선 B와 연관이 있으며, 꾸준히 조금씩 노출하는 것보다 가끔씩 과다하게 노출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다. 흑색종은 유전적 요인과 자외선 노출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밖에도 하얀 피부, 금발, 소아기의 주근깨, 피부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피부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피부암 초기증상

피부암은 특별한 피부암 초기증상이 나타나거나 이상이 나타나기보다는 피부의 변화로 확인할 수 있다. 평소 있던 점의 모양이 달라지거나 갑자기 없던 자리에 점이 생긴다. 피부 속으로 혹이 만져지거나 가려움증 없이 피부가 헐고 진물이 날 수 있다. 또한 피부에 딱지가 지거나 가벼운 외상에도 피가 나는 경우가 있다. 보통 피부암 초기증상에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피부궤양이 진행되면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피부암 치료

피부암 치료의 목적은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다. 많은 경우 외과적 수술이 1차적인 치료방법으로, 병변 주위의 정상 피부조직을 일부 포함하여 암을 제거해야 한다. 전이확률이 낮은 곳의 작은 병변은 냉동치료나 전기소작술로 제거할 수 있는데, 재발률이 외과적 수술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다. 수술하기에 적합하지 않게 병변이 넓은 경우나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된 경우에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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