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란 신체 부위가 추운 환경에 노출되어 조직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동상 원인

피부에서의 혈액순환은 체온 유지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인체는 추운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 신체의 중심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항상성 기전이 작용을 하게 된다. 즉, 말단 부위가 추운 환경에 노출될 경우 피부에 가까운 혈관이 수축하여 중심체온을 유지려고 하는데, 아주 추운날씨나 환경에서 오랜 시간 있게 되면 혈관 수축이 지속되어 신체의 말단부에 공급되는 혈류의 감소가 지속되어 조직손상이 일어난다. 따라서 동상은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신체부위와 추위에 노출되는 손가락, 발가락, 귀, 코 등에 잘 생긴다.

동상 증상

동상 증상의 정도는 보통 추운 환경에 노출된 정도를 반영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감각저하이며 환자의 75%가 호소한다. 경증의 동상인 경우 혈관 수축으로 인해 피부의 색깔이 창백해지고 손상부위의 불편감을 호소하나 재가온하면 증상이 호전되고 조직의 손상이 발생하지는 않다.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둔하고 지속적인 통증이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 그 외에도 차갑고 창백한 손상부위, 저린 듯한 증상,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 수포의 발생 등 동상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동상 치료법

동상치료의 기본원리는 혈관을 이완시켜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세포 사이의 결빙을 풀어 주는 것이다. 동상 초기에 행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동상부위를 즉시 38~42℃ 정도의 따뜻한 물에 피부가 말랑말랑해지고 홍조가 생길 때까지 약 20~40분간 담그는 것이다. 귀나 얼굴의 동상은 따듯한 물수건을 대주고 자주 갈아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벼운 동상은 따뜻하게 해 주는 것으로 회복되지만, 중증의 동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꼭 병원에 가야 한다. 젖은 옷을 벗기고 동상이 걸린 부위를 움직이지 않게 하여 이송하고, 마찰을 통해 열을 내는 것은 오히려 조직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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