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암은 다른 암에 비해 발생빈도가 그리 높지 않지만 초기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진다이 어렵다. 또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전이가 빨라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이다. 담낭암의 생존률은 29% 정도로 낮은편이다. 그래서 담낭암은 '소리 없는 암살자'로 불린다. 따라서 주의를 요하는 담낭암에 대해 담낭암의 원인 및 증상, 치료까지 자세히 알아보자.

▲소리 없는 암살자로 불리는 담낭암의 원인 및 증상을 알아보자.(출처=게티이미지뱅크)

담낭암 원인

담낭암은 인종적, 지역적으로 발병률이 매우 차이가 있으며 여러 가지 담도계 질환이 담낭암의 발생과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담낭암 원인으로는 유전적, 환경적 요소가 많이 관련되어 있다. 담관암 원인의 위험인자로는 담관 정체, 만성 염증, 만성 감염 또는 발암물질 노출 등이 있으나, 특별한 선행 위험인자를 찾을 수 없는 경우도 많으며, 특히 고연령의 담관암의 경우 대부분 위험인자를 발견하기 어렵다. 이 외에도 간흡충증과 같은 만성 간담관 내 기생충 감염, 담관 확장을 동반한 선천성 기형,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과 만성 궤양성 대장염, 담관암 유발인자에 대한 직업적 노출(고무나 자동차 공장에 근무하는 자), 가족성 용종증, 선천성 간섬유증 등이 위험인자로 꼽힌다.

담낭암 증상

담낭암의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어렵다. 비특이적인 증상이나 간 기능 수치의 이상으로 담석증이 의심되어 담낭절제술을 받은 후 담낭암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검진의 보급으로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우연히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비특이적 증상으로는 체중감소, 피로감, 오심, 구토, 우상복부나 명치 아랫부분인 심와부에 통증이 있으며 간혹 십이지장이나 대장의 폐색(막힘)이 동반될 수 있다. 담낭암과 담관암이 서서히 진행되면 종양이 담관에서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막게 되어 담즙의 흐름이 차단되고 혈액 내 빌리루빈의 수치가 높아져 담관폐쇄로 인한 황달이 생기게 된다. 담관염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 대부분 열을 동반하지 않으며 통증은 대부분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담낭암 치료방법으로는 수술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담낭암 치료

담낭암 치료방법으로는 수술적치료, 항암치료, 보존치료가있다. 수술적 치료가 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하지만 전체 담도암환자 중 광범위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40-50% 정도에 불과하다. 담도암이 간 내에 위치한 경우 간내 침윤 정도에 따라 우측 또는 좌측 간엽을 절제하고, 간문부에 있는 담도암은 종양의 크기보다 종양이 간의 어느 방향을 더 침입했는지에 따라 절제할 간을 정하기 때문에 종양의 단순한 크기보다 수술 후 남아있는 간의 기능이 수술 결정에 중요하다. 간문부 담도암을 제외한 간외 담도암은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하게 된다. 하지만 수술이 불가능한 담도암은 담도의 폐쇄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간담도배액술을 시행한다. 배액술은 역행성 담췌관 조영 내시경시술과 경피적 배액술 중에 선택하고 필요에 따라 플라스틱 또는 금속 스텐트를 담도 내에 삽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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