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섬망은 비슷하지만 다르다 (출처=픽사베이)

누구나 나이가 들면 인지 기능 문제를 호소하기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기억력 장애가 반복해서 발생하면 알츠하이머병, 치매 등을 의심하게 된다. 한다. 이때 치매와 흔하게 혼동되는 증상이 바로 '섬망'이다. 섬망과 치매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치료방법을 찾아보자.

섬망증 vs 치매

섬망은 치매로 인식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섬망과 치매는 별개이다. 서서히 나빠지는 치매와 달리 섬망은 수 시간, 혹은 수 일 사이에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 밤이나 어두운 장소에서 나빠지는 증상은 섬망에서 특징적이다. 또한 치매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 뇌 손상, 이로 인한 인지 기능 장애 등을 포괄한다. 하지만 섬망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와 질환, 수술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다. 섬망에서는 치매와 달리 환시, 환청 등의 환각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있다. 하지만 섬망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이어진다면 치매 검사가 필요하다.

섬망증상

'혼란한 상태'의 일종인 섬망은 수일에서 수 시간에 걸쳐 신속하게 나타난다. 안절부절 하지 못하는 자세, 잠을 안 자거나 소리 지르기 등 증상을 보인다면 우선 섬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활동이 보통 이상으로 저하된 경우, 초조함, 떨림, 환각 등도 대표적인 섬망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뇌졸중, 전신감염, 신경계 감염, 대수술 등의 경우 일시적인 섬망 증상를 보일 수 있다. 그리고 갑자기 생활 환경이 변했을 때도 노년층에서 섬망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섬망증상 치료

대부분 섬망 증상은 서서히 사라진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섬망이 심각하다면 진정제나 수면제로 환자를 진정시키는 방법도 있다. 노년층 섬망 환자는 보통 야간에 섬망 증상을 보이기 쉬운데 해당 시간대에 가족이 환자 옆에 함께 있는 것이 좋다. 또한 환자가 착각을 일으키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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