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통해 1910% 달성

 

[서울=내외경제TV] 김태곤 기자 = 조명 소셜벤처 루미르(대표 박제환)의 신제품 '루미르B'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목표금액의 1910%를 달성하며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디자인 LED전구 루미르B는 10월 말부터 약 한 달여간 진행된 펀딩에서, 시작 5분만에 목표금액의 100%, 24시간 만에 1,000%를 달성하는 성과를 내며, 서포터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루미르가 네 번째로 선보이는 조명이자, 처음 출시하는 전구 '루미르B'는 출시 전부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LED 전구로 기대를 모았다. 유리로 만들기 쉽지 않은 엣지를 살린 디자인과 루미르만의 시그니처 컬러인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 된 딥그린과 화이트 컬러 등의 특징을 볼 수 있다. 이에 전구 자체로 디자인 조명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전구와 차별된다. 루미르B의 미니멀한 디자인은 벽걸이, 펜던트, 쉐이드 등 다른 소품들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어 훌륭한 인테리어 조명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루미르B가 기존의 전구와 다른 것은, 비단 디자인뿐 만이 아니다. 조명에 꼭 필요한 밝기 조절이 가능하며, 이 기능은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다른 스위치를 통해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시공이 따로 필요 없고 설치가 간편해서, 큰돈이나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다. 

루미르는 이번 펀딩의 성공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국내 조명 시장 분야에 디자인 조명 브랜드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롯데백화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조명기구 판매규모는 전체 홈퍼니싱 판매 규모의 40%에 해당하는 4조 원이었으며, 계속해서 조명기구 판매규모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 가구 증가 및 경기 침체로 인해 가구에 비해 적은 가격으로 큰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루미르의 이번 펀딩은 SBA(서울산업진흥원)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 도움을 받아 진행되었다. 루미르의 박제환 대표는 "SBA의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을 통해 시의 적절한 지원을 받고 있다. 이런 지원사업들이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의 가교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기업들도 SBA를 통하여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SBA에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한편, 루미르B는 와디즈를 통한 국내 펀딩에 이어, 일본 시장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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