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암은 여성에게 더 흔하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담낭암(gallbladder cancer)은 담낭에 암세포인 담낭 혹이 만들어지는 질환을 의미한다. 이는 선암종이 대부분이며 미분화암이나 유암종, 림프종, 편평상피세포암 등이 있다. 간에서 분비된 담즙을 십이지장까지 운반하는 담관이라고 하며, 담관은 이 담즙을 저장하는 곳을 일컫는다. 담낭암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잘 발생하며, 70대와 80대, 60대 순으로 자주 일어나게 된다. 
담낭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지만 유전적 소인 및 환경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담낭암 증상을 만들어내는 것이라 알려져 있다. 또한 담낭 점막에 만성적 자극과 염증이 가해지게 되어 담낭암이 발생하게 된다고 추측되고 있다. 또한 담낭 결석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담낭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  

▲담낭암은 조기검진으로 발견하는 것이 좋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담낭암의 검진 

담낭암 증상인 소화장애, 복부 팽만감이 느껴질 때에는 조기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쓸개 혹, 담낭 혹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담낭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를 실시하게 된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은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넣어 담도가 폐쇄되고 협착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영상을 얻는 검사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을 하면서 담즙 배액술을 동시에 실시할 수 있다. 

▲담낭암의 진행정도에 따라 수술법은 상이하(출처=게티이미지뱅크)

담낭암의 치료 

악성 담낭 혹이 있다면 1차적 방법으로 수술을 통해 제거하지만,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의 방법이 달라지게 된다. 조기 담낭암의 경우에는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통하여 담낭암을 제거하게 된다. 담낭암말기 등 암이 담관 주위로 많이 침윤된 상태에서는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해지게 된다. 또한 수술 후 육안상 확인할 수 없는 암세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항암제를 사용하여 담낭암을 치료하게 된다. 담낭암은 항암치료의 효과 및 예후가 좋지 않지만 담낭암말기의 증상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병원을 다니면서 증상 완화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담낭암은 발견 시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담낭암이라면 수술적인 치료로 완전히 제거가 되었으며 주변으로 전이가 완전히 되어 있지 않은 상태, 재발이 되지 않은 상태로 5년이 경과해야 완치판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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