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79개 저축은행들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8,500억 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5일,  '2018년 1월∼9월중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올해 3분기(1∼9월) 누적 순이익은 8,51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218억 원 보다 295억 원, 3.6% 증가한 것이다.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강화되면서 대손충당금전입액(2,015억 원)이 늘었지만, 대출 확대 등으로 이자이익이 3,640억 원 증가하면서 779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제공=금융감독원

저축은행들의 총자산은 9월 말 현재 66조3,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6조6,000억 원(11.0%) 증가한 것이다. 

자기자본도 7조5,000억원으로 7,000억 원(10.8%) 늘었다. 
총 여신 연체율은 4.6%로 지난해 말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4.5%로 작년 말보다 0.2%p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54%로 지난해 말(14.31%)보다 0.24%p 상승했다.

금감원은 "최근 저축은행 업계는 전반적으로 영업규모가 확대되고 흑자시현이 지속되는 등 경영상황이 양호하다"면서도 "그러나 대외적으로 최근 美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대내적으로 가계부채 증가, 경기회복 지연 등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어 저축은행의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금감원은 가계 및 기업대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잠재 부실 증가에 대비한 내부유보 확대 등 건전성 제고를 유도할 예정"이라면서 "아울러 최근 금리 상승기에 취약차주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저축 은행이 취약차주의 재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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