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올해 3/4분기 경제성장률이 0.6%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런 추세가 4분기에도 계속된다면 목표였던 2.7% 성장은 힘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4일 '2018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400조1,978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월에 공개된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올해 분기별 GDP 성장률은 ▲1분기에 1.0% ▲2분기 0.6% ▲3분기 0.6%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로 따지면 2.0%로, 2009년 3분기(0.9%)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기록이다. 
3분기 성장률이 저조한 것은 얼어붙은 건설투자 경기가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건설투자는 속보치보다 0.3%포인트 더 떨어진 -6.7%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속보치보다 0.3%포인트 상향 됐지만, -4.4%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민간소비는 의류 등 준내구재와 전기 등 비내구재 소비가 늘었지만,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낮아진 0.5%에 머물렀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5% 증가했다. 
수출은 효자품목인 반도체가 3.9%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수입은 기계류를 중심으로 0.7%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이 반도체 등 전기·전자기기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2.3% 성장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 모두 줄어들면서 2분기의 -3.1% 보다 감소폭이 더 커져 -5.7%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은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 늘었지만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이 감소하며 0.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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