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포니카와 IBM이 제휴해 블록체인 기술로 국제 전화의 보안 및 효율성을 향상시킨다(출처=셔터스톡)
▲텔레포니카와 IBM이 제휴해 블록체인 기술로 국제 전화의 보안 및 효율성을 향상시킨다(출처=셔터스톡)

최근 IBM은 자사의 보안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전화 통신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자 스페인의 통신 회사인 텔레포니카(Telefónica)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텔레포니카는 스페인에서 가장 큰 통신 회사로, 포브스지의 보도에 따르면 510억 달러(약 57조 7,000만 원) 이상의 다치를 지니며 17개 이상 국가에서 서비스 및 통신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두 회사가 협력한 것은 통신 네트워크 및 서비스의 모든 측면에서 보안은 물론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텔레포니카의 새로운 계획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몇 개월 동안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대중들의 두려움이 극에 달했으며, 개인 정보 보안이 기술 시장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이 회사는 IBM 블록체인 플랫폼을 사용해 각 국제 전화 및 관련 데이터, 수신 지역, 통화 지속 시간 등 여러 정보의 확실성 및 추적성을 높일 생각이다. 이 기술은 본질적으로 각기 다른 네트워크에서 이뤄지는 모든 국제 전화의 보안을 강화한다. 게다가 무엇보다도 운영자, 서비스 제공 업체, 공급 업체 등으로 구성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더 많은 잠재 고객들이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텔레포니카의 최고 혁신 책임자 곤잘로 마틴-비야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통신 사업자는 데이터와 통신을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자체를 기반으로 인터넷에 대한 새로운 신뢰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IBM은 텔레포니카와 함께 국제 휴대 전화 통화 트래픽 관리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의 또 다른 장점은 텔레포니카와 같은 통신 회사들의 미래 모습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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