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8주째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인 52.5%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2일, "11월 3주차 주중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보다 1.2%p 하락한 52.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2.6%p 오른 42.0%였고 모름 또는 무응답은 1.4%p 하락한 5.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경제·민생 악화와 더불어, 지난주 주말부터 확산하고 있는 '혜경궁 김씨' 논란이 문 대통령의 주변 지지층인 보수와 중도 성향을 중심으로 여권과 진보 진영 전반에 대한 불신감으로 이어진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출처=리얼미터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라는 경찰의 기소의견 발표 이후 관련 논란이 확산된 19일에는 52.8%로 내렸고,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국회 보이콧, 바른미래당의 문 대통령 레임덕 주장 논란이 있었던 20일에는 54.1%로 올랐다. 

이후 '혜경궁 김씨' 논란이 지속되고, 한국은행의 가계부채 1500조 발표, 탄력근로제 확대 철회를 주장하는 민주노총의 총파업 소식이 있었던 21일에는 53.0%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tbs의 의뢰로 지난 19~21일까지 전국 성인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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