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농촌진흥청

'황기'를 볶아 먹으면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활성은 16배, 폴리페놀 함량은 2.7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20일, "황기를 높은 온도에서 열처리해 만든 가공황기가 항산화활성과 기능성분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항산화 활성이 높으면 노화를 방지하고 질병의 주원인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 및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줘 동맥경화, 뇌경색, 심근경색 등을 예방한다.

농진청은 황기를 200℃에서 30분 열처리하고 쉬었다가 다시 열처리하는 작업을 1∼3회 반복해 수행한 실험을 통해 생황기와 가공황기를 비교한 결과, 1회 열처리한 황기에서 항산화 활성은 16배 증가했고 폴리페놀 함량은 2.7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열처리 의해 황기의 주요 지표물질인 이소플라보노이드 중 칼리코신과 포르모노네틴 함량이 1∼3회 열처리로 2.8∼4.3배, 1.5∼3.6배 증가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이용팀 김동휘 팀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약용작물의 기능성을 밝히고 또한 유용한 가공법을 이용해 약용작물의 활용성을 적극 발굴해 재배농가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황기를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기능성을 높이는 가공법을 밝히고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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