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픽사베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7일을 기준으로 1,556.8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류세 인하 시행직전인 5일 당시 휘발유 평균 가격 1,690.3원 대비 133.5원 인하된 것으로 유류세 인하분 123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때문에 유류세 인하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가격정보를 바탕으로 '유류세 인하 중간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분석된 모니터링 결과 , 17일 기준, 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1,556.8원으로, 유류세 인하 시행직전인 5일 가격 대비 133.5원이 인하돼 인하율은 108.5%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분석 결과 주유소 판매가격 인하폭이 유류세 인하분을 초과하고 있어, 최근 유가 하락분이 판매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경유는 5일 가격 대비 87.7원이 인하돼 인하율 100.8%, 부탄은 29.4원이 인하돼 인하율 97.9%를 했다.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자영알뜰, NH알뜰, EX알뜰 등)는 135.5원을 인하, 정유사폴 주유소는 133.3원을 인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류세 인하 시행이후, 알뜰주유소가 초기에 가격인하를 선도하고 정유사폴 주유소가 뒤따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전남을 제외한 16개 시·도가 평균 123원 이상 휘발유 가격을 인하했고 제주도, 대전, 인천, 충북 순으로 인하율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 경기지역은 각각 인하율 109.7% , 111.6%의 인하율을 기록했다.

17일 기준, 유류세 인하분인 123원 이상 인하한 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2/3 이상으로 나타났고 가격할인을 전혀 하지 않은 주유소는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산업부는 "유류세 시행 전 유류세 인하분의 신속한 가격반영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했으며, 향후에도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등과 함께 주유소 판매가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고, 가격인하가 미흡한 브랜드 주유소에 대해서는 정유사, 협회 등 관계기관 공조를 통한 가격인하 독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류세 인하분외에, 국제유가 인하분도 판매가격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조를 지속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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