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조는 베트남식 군만두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흔히 스프링롤이라고 부르는 중국식 춘권과 상당히 비슷한데 만드는 방식은 조금 다른 식으로 만들어진다.

 

▲짜조는 베트남식 춘권으로 알려져 있지만 춘권과는 맛이 조금 다르다(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짜조는 베트남식 춘권으로 알려져 있지만 춘권과는 맛이 조금 다르다(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짜조는 새우살, 저민 고깃살, 당면, 버섯 등을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바삭바삭하게 튀겨낸 요리를 말한다. 물론 짜조의 재료는 요리사가 선택하기 나름이므로 조금씩 달라질 수 가 있다. 그렇다면 맛있는 짜조 만들기, 짜조 만드는법과 베트남짜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짜조를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맛있는 '짜조 만드는법'

먼저 기본적인 짜조 만들기, 짜조 만드는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재료로는 다진 돼지고기 200g, 새우살 150g, 당근 1/3개, 양파 1/3개, 표고버섯 2개, 실파 5줄기, 달걀 1개, 라이스페이퍼 20장을 준비한다. 양념재료로는 굴소스 1큰술, 간장 1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설탕 1/2작은술, 소금 두꼬집, 후춧가루 약간을, 소스재료로는 스위트 칠리소스 2큰술, 피쉬소스(생략가능) 1/2큰술, 레몬즙 1/2큰술을 준비한다.

 

먼저 새우살과 표고버섯, 당근, 양파는 잘게 다져준다. 실파는 송송 썰어준다. 볼에 돼지고기와 새우살, 다진야채, 달걀, 양념재료를 넣고 골고루 섞어 속재료를 만들어준다. 라이스페이퍼를 미지근한 물에 2초 정도 담갔다가 건진 후 펼쳐준다. 속재료를 라이스페이퍼 중앙에 넣고 한 번 말아낸 후 양옆을 접어 돌돌 말아준다.

 

▲짜조의 맛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념소스의 맛과 라이스페이퍼의 바삭함이다(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짜조의 맛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념소스의 맛과 라이스페이퍼의 바삭함이다(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팬에 기름을 넉넉히 넣은 후, 말아놓은 라이스페이퍼를 넣어 앞뒤로 굴려가며 바삭하게 튀겨준다. (겉면이 바삭하게 튀겨지기 전까지는 짜조끼리 달라 붙을 수가 있으므로 일정 간격을 두고 튀겨준다.) 이렇게 튀긴 짜조에 소스를 곁들면 맛있는 짜조 만들기가 완성된다.

 

짜조에 들어가는 재료는 대부분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들이 많다. 최근에는 베트남식 짜조 양념 소스를 살 수 있는 곳도 많이 있어 짜조를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다. 짜조를 만들 때에는 라이스페이퍼를 튀기는 것이 중요한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짜조를 좀 더 바삭하게 즐기려면 꺼낸 뒤 차가운 스테인레스 그릇에 식혀주는 것이 좋다.

 

 

현지에서는 어떻게?, 베트남에서 짜조를 먹는 방법

해외에서도 짜조에 대한 인기는 높다. 베트남에서 짜조는 별다른 소스 없이 그냥 먹기도 하지만 베트남 어간장인 느억맘(Nuoc mam)에 찍어 먹거나 느억맘으로 만든 느억짬(N??c ch?m)이라는 칠리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이 좋다. 또는 쌀국수를 삶아서 고수나 상추와 같은 생 채소(rau s?ng)를 곁들여 쌈처럼 싸먹기도 한다.

 

▲짜조는 다양한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출처 = 플리커)
▲짜조는 다양한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출처 = 플리커)

 

술안주로도 제격이며 외국여행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베트남 여행자들이 자주 찾는 식당에는 짜조가 항상 준비되어 있다. 식당 메뉴판에 사용되는 재료를 함께 표기해 새우(tom)를 넣은 것은 짜조톰(Cha Gio Tom), 게살을 넣은 것은 짜조꾸어(Cha Gio Cua) 등 재료를 뒤에 붙여 표기한다. 하지만 베트남 북부지방에서는 짜조라는 말을 쓰지 않고 넴(Nem)이라는 말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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