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수행하던 김은영 외교부 국장이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문 대통령은 16일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저를 수행해 왔던 김은영 외교부 남아태 국장이 뇌출혈로 보이는 증세로 방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현재 의식이 없다"고 전했다.

그리고 "김은영 국장은 이번 아세안 관련 여러 회의와 에이펙 회의까지 실무 총괄했다"면서 "과로로 보인다.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지 병원에 긴급 입원시킨 다음 제가 직접 가 봤는데, 뇌압이 높아 위급할 수 있고, 오늘 하루 긴급처치를 하며 경과를 봐야 상태를 알 수 있겠다고 한다"면서 "대통령 주치의가 남아서 치료를 돕게 하고, 눈물을 흘리는 강경화 장관과 함께 에이펙 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 뉴기니로 떠나지만 꼭 회복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밝힌 바에 따르면 김은영 국장의 남편 역시 외교부에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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