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롱차는 녹차와 홍차의 중간 정도의 발효 과정을 거친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출처=픽사베이)
▲우롱차는 녹차와 홍차의 중간 정도의 발효 과정을 거친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출처=픽사베이)

우롱차는 녹차나 홍차만큼이나 우리에게 익숙한 차 종류 중 하나이다. 우롱차는 반 발효차고, 발효 도중에 가열로 발효를 중지시켜 20~60%의 발효도를 지니게 한 차이다. 녹차와 홍차와 비교를 하면 우롱차는 그 두 가지 차의 중간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다. 우롱차는 오룡차라고도 하는데, 이른 차의 잎이 까마귀처럼 검고, 용과 같이 구부러진 모양을 하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우롱차는 주로 중국과 대만에서 많이 마시는 차로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우롱차의 다양한 효능과 부작용, 끓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우롱차는 체중감소와 더불어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출처=픽사베이)
▲우롱차는 체중감소와 더불어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출처=픽사베이)

우롱차의 효능

우롱차에는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체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항산화 성분 중 하나이다.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이와 동시에 노폐물을 제거하는데도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이로써 동맥경화와 고혈압, 고지혈증 등과 같은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이 폴리페놀 성분은 잇몸에 축적되어 있는 노폐물과 치석을 제거하는 효고도 가지고 있어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우롱차는 체중감소를 도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우롱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 성분 때문인데, 이 카테킨 성분은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고 체내에 쌓여 있는 중성지방을 연소, 분해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우롱차는 아토피를 개선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하루 3잔씩 우롱차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아토피 증상을 개선하고 완화시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었다. 이와 더불어 피부 관리나 피부염을 개선하는 등 효과를 가진다. 이 외에도 우롱차는 당뇨 개선, 항암 효과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우롱차 부작용

우롱차는 커피와 녹차, 홍차 등과 더불어 카페인 함량이 높은 편이다. 때문에 과다 복용할 경우 숙면에 방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평소에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가급적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우롱차는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빈혈 환자나 임산부 역시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우롱차를 우릴 때는 끓인 물을 부어 놓고 3~5분 정도 우려낸다. (출처=픽사베이)
▲우롱차를 우릴 때는 끓인 물을 부어 놓고 3~5분 정도 우려낸다(출처=픽사베이)

우롱차 끓이는 방법

우롱차는 녹차나 홍차와 끓이는 방법이 조금 다르다. 우롱차를 맛있게 끓이기 위해서는 먼저 데워 놓은 주전자에 차 한 잔 분량으로 물을 붓고(약 250ml 내외), 거기에 찻잎이나 티백, 분말 등을 넣는다. 그 사이 다른 주전자에 따로 물을 끓인 후, 끓인 물을 주전자에 붓는다. 그리고 3~5분 정도 우려낸 후 찻잎 또는 티백을 건져낸다. 이러한 방법으로 우롱차를 우리면 더욱 진하게 차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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