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김선호 기자 = 세상에서 가장 비싼 버섯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송로버섯이 가장 비싸다고 알려져 있다. 송로버섯의 매력이 무엇이길래 송로버섯을 비싼 가격에도 세계의 많은 미식가들로 부터 사랑받고 있을까?

송로버섯 가격

'트러플(Truffle)'이라 불리는 송로버섯은 철갑상어알 '캐비어', 거위의 간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식재료로 꼽힌다. 특히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의 특정 지역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매우 귀하다. 지난 2007년 이탈리아에서 발견된 1.5kg짜리의 송로버섯은 경매에서 33만 달러(약 3억 7,000만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100g당 수백만 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땅속의 다이아몬드'라 불린다. 

송로버섯 재배

송로버섯은 재배 조건이 까다롭고 수확 기간도 짧아 세계3대 버섯으로 꼽히며 고가에 팔리고 있다. 주로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의 떡갈나무 숲 땅 속에서 발견된다. 프랑스는 송로버섯 가운데 검은색의 '블랙 트러플'을, 이탈리아에서는 하얀색을 띄는 '화이트 트러플'을 최상급으로 취급한다.

송로버섯 오일

미식가들을 사로잡는 송로버섯의 가장 큰 매력은 '향'이다. 리조토나 샐러드, 파스타 등에 사용되며 개성이 약하고 평범한 음식도 송로버섯 오일 몇 방울이면 식도락가들의 혀를 사로잡는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의 많은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송로버섯을 애용한다.

송로버섯 효능

송로버섯은 예전부터 손발이 저리거나 원기 회복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쓰였다고 한다. 송로버섯이 소화기 장애를 개선하는 효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 때문에 각종 성인병과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송로버섯은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에 체내 나트륨 배출에 좋다. 이밖에도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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