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돌산갓김치는 갓김치 중에서도 빼어난 풍미를 자랑하기로 유명하다. 특히나 다양한 음식과의 조화도 빼어나 어느 밥상에 놓아도 손색이 없는 특미 반찬이라 할 만하다.

 

▲여수돌산갓김치는 돌산 갓의 풍미와 다양한 양념이 조합되어 더욱 일품이다(출처 = SBS 'SBS 생활경제' 방송 장면)
▲여수돌산갓김치는 돌산 갓의 풍미와 다양한 양념이 조합되어 더욱 일품이다(출처 = SBS 'SBS 생활경제' 방송 장면)

 

여수돌산갓은 독특한 향이 있으며 일반갓보다 톡쏘는 매운맛과 섬유질이 적다. 잎과 줄기에는 일반적인 붉은 갓과는 달리 잔털이 없으며 연하고 부드러운 연녹색 채소로 다른 채소에 비해 단백질 함량 또한 높다. 맛뿐만 아니라 영양도 일품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여수돌산갓김치와 여수돌산갓김치담그는방법 등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여수의 해풍이 키워낸 여수돌산갓김치, 이미 갓김치계의 황태자

여수의 돌산갓은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일이 드문 돌산에서 남해의 해풍과 함께 키워낸 돌산 갓은 크기와는 달리 섬유질이 부드럽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뛰어나 그 색다른 맛이 사람들에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 여수 돌산에 가까워갈수록 여수갓김치맛집들이 많아지는 것을 보면 이미 여수돌산갓김치의 인기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돌산 갓은 여수의 온화한 기온과 해풍이 만들어내어 저장성이 강하다(출처 = SBS 'SBS 생활경제' 방송 장면)
▲돌산 갓은 여수의 온화한 기온과 해풍이 만들어내어 저장성이 강하다(출처 = SBS 'SBS 생활경제' 방송 장면)

 

돌산 갓이 알려지게 된 것은 약 30여 년 전 부터이다. 짭짤한 해풍과 황토 흙, 그리고 온화한 기온이 만들어낸 돌산 갓은 봄에는 봄동 갓, 여름에는 김치 갓, 겨울에는 김장 갓으로 나뉘며 우리가 먹는 돌산갓김치는 대부분이 봄에 생산되는 봄동 갓이다. 봄동 갓은 잎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며, 최고의 맛으로 일반적인 갓과는 달리 가격 차이도 세 배정도 차이가 난다. 재배 방법과 계절에 따라 맛이 다르다.

 

여수 돌산 갓은 다른 지역의 갓에 비해 부드럽고 매운맛이 덜하며 쉽게 시어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고유의 향긋함이 살아있는 돌산 갓에 칼칼한 양념을 더해 담그는 갓김치는 익을수록 맛있고 특유의 풍미를 갖고 있어 오래 두고 먹어도 맛이 있다.

 

 

알싸하고 깊은 맛, '여수돌산갓김치담그는방법'

그렇다면 여수돌산갓김치담그는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주재료로 갓 3단, 쪽파 1단, 깨 3T를 준비한다. 천일염 4컵(종이컵 기준), 물 20컵으로 소금물을 만든다. 갓김치 양념으로 멸치액젓 200ml, 새우젓 4T, 마늘 10개, 생강 1개, 배 1/2개, 양파 1개, 찹쌀밥 1/2공기, 고춧가루 600g, 고추씨 150g를 준비한다.

 

▲여수 돌산 갓김치는 갓 만들어서 그냥 먹어도 돌산갓김치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출처 = TV조선 '생방송 광화문의 아침')
▲여수 돌산 갓김치는 갓 만들어서 그냥 먹어도 돌산갓김치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출처 = TV조선 '생방송 광화문의 아침')

 

먼저 쪽파는 깨끗이 손질해서 씻어 준비해 둔다. 갓은 소금물에 절여준다. 밑부분을 30여분 동안 먼저 절인 후 윗부분이 잠기도록 뒤집어서 1시간 동안 절여준다. 깨끗이 물로 씻은 후 물기를 빼주면 완료된다.

 

겉절이 양념 재료들은 깊은 그릇에 담고 믹서기로 잘 갈아준다. 고춧가루와 고추씨를 넣고 잘 섞어준다. 갓과 쪽파에 양념을 골고루 묻혀준다. 김치통에 아래쪽에서부터 쪽파-갓김치-쪽파-갓김치 순으로 차곡차곡 담아준다. 이렇게 하면 맛있는 여수돌산갓김치가 완성된다. 여수돌산갓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알싸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고 먹어도 돌산갓김치의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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