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야키는 농기구 호미 위에 생선을 구워 먹는 것에서 유래 되었다는 설이 있다. (출처=픽사베이
▲스키야키는 농기구 호미 위에 생선을 구워 먹는 것에서 유래 되었다는 설이 있다. (출처=픽사베이)

스키야키는 일본의 나베 요리 중 하나로, 간장과 설탕으로 만든 다레에 얇게 썬 고기와 대파, 두부, 배추, 실곤약 등의 재료를 넣어서 만든 것이다. 고기류는 돼지고기나 소고기 모두 상관 없지만 주로 소고기를 많이 이용한다. 우리나라의 불고기 전골과 다소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으나 맛은 확연히 다르다. 스키야키는 기원이 정확하지는 않으나 일본 관서지방에서 생선을 익혀 먹은데서 유래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일식 전문식당뿐만 아니라 일본식 선술집에서도 스키야키를 쉽게 볼 수 있다. 스키야키의 종류와 먹는법, 만드는 법 등을 알아보자.

스키야키의 종류

스키야키는 지역에 따라 조리법의 차이가 있는데, 그 조리법의 차이에 따라 종류를 나눌 수 있다. 스키야키는 관동풍인 간토우후와 관서풍인 간사이후로 나눈다. 다레에 모든 재료를 함께 넣고 끓이는 방식은 간토우후의 방식이며, 간사이후는 고기를 먼저 구워서 익힌 후에 다레로 간을 하고 대파나 두부 등 다른 재료를 넣어서 익히는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간사이후의 스키야키를 더 자주 만나볼 수 있다.

▲스키야키 소스는 간장 대신 쯔유를 넣어서 만들기도 한다. (출처=픽사베이)
▲스키야키 소스는 간장 대신 쯔유를 넣어서 만들기도 한다. (출처=픽사베이)

스키야키 만들기

스키야키는 만드는 법에 따라 구분되기 때문에 당연히 조리법 또한 차이가 있다. 관동풍의 조리법인 간토우후는 바닥이 넓은 전골냄비에 간장과 설탕, 다레와 더불어 고기와 양파, 두부 등 다양한 재료를 한꺼번에 넣어서 끓인다. 대료가 골고루 익으면 날달걀을 앞접시에 풀어서 재료들을 찍어 먹는다. 간토우후의 남은 국물은 우동 사리를 넣어서 끓여 먹기도 한다. 간사이후는 전골냄비를 달구러 먼저 고기를 살짝 익힌다. 후에 설탕과 다레, 간장을 넣고 고기에 간이 배도록 졸여준다. 후에 채소와 두부 등의 부재료를 넣어서 끓여 먹는다. 간사이후 역히 익은 재료를 날달걀에 찍어 먹는다. 고기를 살짝 인힌 후 양념이 배도록 하기 때문이 간토우후보다는 간사이후가 조금 더 깊은 맛이 난다.

스키야키 소스 만들기

스키야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소스다. TV 프로그램에서 요리 연구가 백종원씨가 공개한 스키야키 소스 레시피를 알아보자. 준비 재료는 간 생강과 진간장, 설탕으로 꽤 꽤 간단하다. 진간장과 설탕을 1:1이 비율로 섞어주고, 냄비에 간장과 설탕 섞은 것을 부어준 후, 간 생강을 반 큰술 넣어 함께 끓여준다. 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끓여주었다면 완성된 소스를 채에 한번 걸러 생강과 소스를 분리해준다.

▲스키야키는 기호에 따라서 넣는 재료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출처=픽사베이)
▲스키야키는 기호에 따라서 넣는 재료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출처=픽사베이)

스키야키 먹는 방법

스키야키는 기호에 따라 먹는 법의 차이가 있다. 기본적으로는 옴폭 패인 작은 앞 접시에 날달걀를 불어서 고기와 채소 등을 찍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골 형태의 요리이기 때문에 채소와 고기를 다 건져 먹고 나면 국물만 남게 되는데, 이 국물에 우동 사리를 넣어서 국물의 간이 배게끔 끓여준 다음 우동 형태로 먹거나, 식은 밥을 넣어 죽 형태로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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