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믹 식초는 단맛이 강한 포도즙을 나무통에 넣고 목질이 다른 통에 여러 번 옮겨 담아 숙성시킨 포도주 식초를 말한다.

 

▲발사믹 식초는 이탈리아어로 '향기가 좋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출처 = 픽사베이)
▲발사믹 식초는 이탈리아어로 '향기가 좋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출처 = 픽사베이)

 

 

발사믹(balsamic)은 이탈리아말로 '향기가 좋다'는 의미를 말하는데 발사믹 식초는 향이 좋고 깊은 맛을 지닌 최고급 포도 식초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탈리아에서 '발사믹'이란 이름은 이탈리아의 북부 모데나 지방에서만 나온 포도 품종으로 그 지방의 전통적인 기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다양한 발사믹 식초와 발사믹소스, 발사믹 드레싱 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발사믹 식초의 독특한 신 맛,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발사믹 식초는 숙성 기간이 길면 길수록 향기와 풍미가 좋아지는데, 12년 정도 장기간에 걸쳐 숙성시키면 강렬하고 농축된 맛을 낸다. 이중 12년에서 25년 숙성된 것은 '트레디지오날레(tradizionale)'라고 한다.

 

발사믹 식초는 빛깔이 검붉은 빛을 띠는 것을 고르며 반드시 구입 시 유통기한을 확인하며 표면에 거품이 없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보관온도는 0도에서 5도 사이로 비교적 시원하게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보관일은 보통 3개월 정도이며 사용한 후에는 뚜껑을 잘 닫아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발사믹 식초는 다양한 요리에 첨가해서 먹을 수 있다(출처 = 픽사베이)
▲발사믹 식초는 다양한 요리에 첨가해서 먹을 수 있다(출처 = 픽사베이)

 

발사믹 식초는 손질법 없이 바로 요리에 이용가능하며, 필요한 만큼만 덜어 사용한다. 발사믹 식초는 주로 드레싱이나 소스 만들 때 쓴다. 올리브유에다 살짝 넣어 빵을 찍어 먹기도 한다. 또한 채끝 스테이크 혹은 크림소스가 많은 느끼한 음식에 새콤한 맛을 돋구는 데에 써도 별미가 될 수 있다.

 

발사믹 식초는 독특하고 신맛이 나는 것이 특징으로 다이어트에 좋다. 유기산이 많아 피로회복에도 좋으며 체내에 흡수되면 포만감이 높아지기 때문에 식욕이 감퇴되는 효과도 있다. 발사믹 식초는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몸이 전체적으로 따뜻해지기 때문에 수족냉증 등의 냉증을 완화시키는데도 좋다.

 

발사믹 식초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

앞서 말했듯이 보통 발사믹식초의 경우 빵에 찍어먹는 경우가 많다.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슥초를 혼합하여 발사믹 소스를 만들어 셀러드에 부어 먹거나, 빵에 찍어먹으면 감칠맛을 느낄 수 있으며, 포만감이 좋아 금세 배가 부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전채나 식사 전에 발사믹 소스가 나온다면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굉장히 고가의 발사믹 식초들도 발견할 수 있다(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굉장히 고가의 발사믹 식초들도 발견할 수 있다(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발사믹 식초는 해외제품들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래서 해외직구를 통해 발사믹 식초를 구하거나 이탈리아 여행을 갔을 때 면세점에서 사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 현지에서 파는 발사믹 식초는 상당히 비싸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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