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양병갑 기자 = 전주시가 다문화이해교육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의 인권증진과 자존감향상을 돕고 나섰다.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30일과 31일 이틀간 결혼이주여성 30명을 대상으로 다문화이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이틀간 '베트남의 문화이해'와 '중국의 문화이해'를 주제로 각각 진행됐으며, △전통의상 체험 △각 나라의 전통 노래 배우기 △각 나라별 전통 게임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번 교육은 다문화강사로 활동 중인 회원들이 직접 진행해 더욱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결혼이주여성 쩐킴로안 씨(베트남 출신)는 "평소 친구의 나라에 대해 궁금해 하곤 했지만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가끔 오해가 생기는 일도 있었다"면서 "이번 교육으로 친구를 더욱 이해하고 친해지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지훈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이해교육을 통해 공동체의식과 공감과 배려 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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