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양병갑 기자 = 무주군은 지난 29일 무주농협 친환경광역단지에서 국립종자원 전북지원과 함께 2018년 무주산 벼(운광벼) 정부 보급종 종자를 수매(108.8톤)했다고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수매를 위해 지난 1일 발아실험 등 종자검사를 실시했으며 최종 건조율 13~15% 이상, 발아율 85% 이상으로 합격점을 받은 종자 108.8톤(136포/800kg)을 수매 · 보급하게 됐다.

벼 보급종자를 생산한 농가들은 "애써 재배한 벼가 종자가 된다고 생각하면 보람이 남다르다"라며 "건강한 종자가 안전한 먹거리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농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부 보급종자가 된 무주 산 벼는 안성면 일원 벼 채종단지(21농가 17ha 82필지)에서 재배한 것으로, 무주군은 국립종자원으로부터 받은 원종(1,020kg)을 파종(4월) · 이앙(5월 상순)후 병해충 방제 등에 힘쓰는 등 우량종자 생산에 공을 들여왔다. 또 국립종자원 전북지원을 통한 재배포장 검사(2회)를 통해 이품종 혼입과 이형주 및 잡수발생 여부를 살펴왔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이종원 작물환경 팀장은 "볍씨 종자는 3년에 1회 정도 보급종으로 사용해야 고유품종의 맛을 느낄 수 있다"라며 "우리 군은 종자생산지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품질향상과 생산 농가를 위한 노동력, 경영비 절감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출처=무주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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