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회 이상 정밀한 관찰활동과 현지조사

▲철새서식지 먹이공급 사업지 전경(사진제공=신안군)
▲철새서식지 먹이공급 사업지 전경(사진제공=신안군)

[전남=내외경제tv]김은중 기자= 전남 신안군은 2017년부터 흑산면 사리마을 외 2개소(32필지)에 34,096㎡(10,314평)규모로 추진중인 철새서식지 먹이공급 사업(생물다양성 관리계약)의 정량적 분석을 위해 10월 22일부터 2개월 동안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 용역은 전남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성하철 교수)에 위탁하여 조사대상 지역을 월 3회 이상 정밀한 관찰활동과 현지조사를 통해 도래하는 철새의 종류, 개체수, 취식정도, 주민 참여도 등을 조사한다.

흑산도는 매년 평균 약 150종 이상의 철새들이 거쳐 지나가는 주요 이동통로이자 경유지로서 철새들이 먹이를 먹고 휴식을 취하는 중요한 서식지이며, 다양성이 매우 높은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흑산공항 건설에 따른 철새 기존 서식지 훼손과 사업영향 저감을 위한 철새서식지 먹이공급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하여 철새 도래현황과 사업의 효과 등을 정밀 분석하여 흑산공항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계획 변경 심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신안군은 흑산공항 건설에 따른 철새 유인서식지를 6개소 추가할 계획이며, 이번 사업성 분석을 통해 미비점은 개선, 보완하여 공항건설 이후에도 5년간 철새서식지 먹이공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