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송인하 기자 =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초안산 반딧불이유아숲체험장에서 '유아숲 체험 가족축제'를 개최한다.

구는 도시 아이들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가을의 숲속에서 나무, 흙을 만지면서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배우고, 가족 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유아숲 체험 가족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매년 5월 서울시 전역에서 동시에 진행된 축제에 주민들의 참여 요청이 늘고,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을인 10월 한 번 더 실시하게 됐다.

'가을 숲놀이! 신나는 놀이 함께 놀아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실내 활동에 익숙한 아이들이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고 숲속 자연물과 노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콩주머니로 박터트리기, 목공체험, 자연물 볼링, 뻥튀기로 얼굴 만들기, 도토리팽이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죽방울 만들기, 솔방울 농구대회 등이 마련돼 있으며 부모님과 함께 가을 숲속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준비됐다.

구는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사전에 시설물 보완, 고사목 정비, 배수로 준설 등을 마무리 했으며 말벌, 뱀, 멧돼지 등의 출현을 예방하기 위한 순찰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행사당일에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유아숲 체험 가족축제'를 통해 도심의 아이들이 실내교육에서 벗어나 숲에서 자유롭게 뛰놀면서 정서적 안정과 감성을 발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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