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송인하 기자 = 지난 5년간('14-'18.현재) 군 장병 식중독 발생인원은 총 2181명으로 연평균 436.2명에 이르며, 서울시와 비교했을 때 5.8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소속 하태경 의원(바른미래당?부산해운대구갑)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군 장병의 식중독 발생인원은 2014년 623명에서 2017년 186명으로 크게 줄었다가 이듬해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2017년 648명으로 예년 최고치를 돌파했다. 또한 2018년 상반기에만 445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년도 환자 발생량을 훌쩍 넘겼다.

또한 서울시 식중독 발생 환자수와 군 장병 식중독 환자수를 비교했을 때, 군이 평균 5.8배가 많았으며, 2017년 한해만 비교하면 14.7배가 증가했다.

식중독 발생 원인으로는 병영식당, 취식장 등 취사장에서 발생한 위생 문제가 많아 ▲식품 및 급수원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취사기구 및 식기 관리 등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 의원은 "신체 건강한 장병들의 전투력을 온전히 보존하는 것이 작전 성공의 지름길"이라며 "전투력 증강을 위해 현장 교육 강화 등 식중독 예방에 필요한 현장 중심의 위생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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