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ㆍ금강산관광도 재개

[서울=내외경제TV] 옥창수 기자= 남과 북을 잇는 동해선과 서해선 철도 및 도로 건설이 연내 시작된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금강산 관광사업 정상화도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평양공동선언'을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평양공동선언'에서 언급된 철도·도로 연결 공사는 주로 남한 지역에서 이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 경의선은 2004년에 이미 연결돼 2007∼2008년 문산∼개성 구간에서 화물열차가 운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북측 구간이 현대화되지 않아 시설이 노후화됐다.

국토교통부는 국회 업무보고에서 동해선 철도 남측 단절 구간과 경의선 고속도로 남측 구간의 연결을 위한 사업 절차를 하반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동해선 남측 구간인 강릉∼제진(104.6㎞) 구간과 경의선 고속도로 남측 구간인 문산∼개성(11.8㎞) 구간이다.

총사업비는 동해선 철도 남측 구간은 2조3천490억원, 경의선 도로 남측 구간은 5천179억원으로 추산됐다.

국토부는 남북교류협력에 관계되거나 국가 간 협약·조약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은 예타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한 국가재정법 조항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남북 정상은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사업을 정상화하고, 서해경제공동특구와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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