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사망자 7만8천863명..전체 사망자의 27.6%

[서울=내외경제TV] 옥창수 기자= 지난해 사망자 수가 28만5534명으로 1983년 통계작성 후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7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2016년 보다 4천707명(1.7%) 증가했다.

암이 전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30대 이하 젊은층의 경우 자살이 사망원인 1위를 나타냈다.

남자 사망자는 15만4328명으로 여자 사망자(13만1206명)보다 2만3000여명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조(粗)사망률은 557.3명으로 2016년보다 7.9명(1.4%) 증가했다.

작년 시도별 조사망률은 전남(892.7명), 경북(794.5명), 전북(773.8명) 순으로 고령화가 빠른 지역일수록 사망률이 높았다.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가장 많아진 것은 80세 이상 노인인구 사망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80세 이상 사망자는 11만9325명으로 전년대비 7.1%(8476명) 증가해 전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작년 암 사망자는 7만8천863명으로 통계 작성 후 가장 높았으며 전체 사망자의 약 27.6%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암으로 사망한 이들의 숫자를 나타내는 암 사망률은 153.9명으로 2016년보다 0.6% 증가했고 역시 집계 후 최대였다.

암 사망률을 종류별로 구분하면 폐암(35.1명), 간암(20.9명), 대장암(17.1명), 위암(15.7명), 췌장암(11.3명)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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