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저=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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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경제TV] 최원열 기자=코스피가 17일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3거래일만에 하락마감했다. 코스닥도 하락해 82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4포인트(0.66%) 내린 2303.01에 마감했다. 장 초반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하락폭을 키우며 장중 2300선이 무너졌지만 장후반 낙폭을 다소 회복하며 2300선을 유지했다.

코스피가 하락한 것은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17일(현지시간)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시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고 중국 역시 반격할 것이라는 해외발 악재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장 수급동향 살펴보면 기관은 2687억원 순매도를 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반면에 개인과 외국인은 699억원, 1709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53%(700원) 하락하며 4만5150원로 약세로 마감했다. 이와 함께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SK하이닉스(-0.64%), 현대차(-0.77%), 현대모비스(-1.77%), KB금융(-1.37%) 등은 하락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3.95%), 삼성바이오로직(3.18%) 등은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72%(6.03포인트) 하락한 828.8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 투자자별 동향 살펴보면 이날 개인이 홀로 68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외인과 기관은 각각 274억원, 30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거래일보다 1.75%(1700원) 오른 9만9000원에 마감했다. 또한 신라젠(0.86%), 펄어비스(0.68%), 바이로메드(0.42%)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에 에이치엘비(-0.18%), 포스코켐텍(-1.33%), CJ ENM(-1.54%), 스튜디오드래곤(-3.05%), 메디톡스(-3.88%), 나노스(-4.19%)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0원 오른 1126.6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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