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저=코트라)
(사진출저=코트라)

 

[서울=내외경제TV] 김효미 기자= 코트라(KOTRA)가 올해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6천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13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하반기 수출 전망을 설명했다.

코트라는 하반기 수출 증가세가 상반기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세계 정보기술(IT) 경기 호조와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사상 첫 수출 6천억달러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8월 수출은 3천998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6천억달러를 달성하려면 남은 기간에 2천2억달러를 수출해야 한다.

코트라는 올해 주력품목과 유망소비재·신산업 수출 모두 호조세를 보이고 신흥시장 수출이 확대됐지만, 주력품목 의존도가 높고 중소·중견기업 수출 비중이 정체된 점을 염려했다.

권 사장은 코트라의 일자리 사업과 혁신과제 추진 상황도 설명했다.

코트라는 해외 무역관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코트라는 해외진출기업과 한상기업의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 등을 통해 올해 해외취업 765명을 달성하고, 목표를 2019년 900명, 2020년 1천7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3년간 150개 해외창업기업 배출을 목표로 올해 해외창업지원 무역관 10곳을 처음 지정했다.

외국인투자 유치와 유턴기업 지원 확대, 수출마케팅사업도 모두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코트라는 지난 5월 발표한 혁신 로드맵의 총 45개 혁신과제 가운데 23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고객과 현장 중심의 조직 운영을 위해 본사 조직을 줄이고 지방 인력을 30명 증원했으며, 해외 무역관 인력 11명을 선진시장에서 신흥시장으로 재배치하고 베트남과 인도에 무역관을 신설하고 있다.

해외 무역관을 중소기업에 개방하는 '열린 무역관'을 확대하고 청두, 뭄바이를 시작으로 해외 무역관장을 대외에 개방하고 있다.

바르샤바, 나고야, 키토, 워싱턴 무역관장직도 내년 상반기 배치를 목표로 오는 17일 공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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