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는 입맛을 돋궈주기 때문에 식전에 자주 찾는 음식으로 여겨졌다(출처=만물상 방송 캡쳐)
▲동치미는 입맛을 돋궈주기 때문에 식전에 자주 찾는 음식으로 여겨졌다(출처=만물상 방송 캡쳐)

[내외경제TV] 김하은 기자= 동치미는 무에 소금물을 더해서 만든 간단한 김치지만 풍부한 맛을 낸다. 입을 개운하고 산뜻하게 해주며 밥이 잘 넘어가도록 하고 연탄가스에 중독되었을 때 비상약으로도 사용했다. <동국세시기>에서는 "서울의 풍속에 마늘과 고추, 무, 배추, 소금 등으로 김장을 담그는 것이 있다. 11월 초에는 뿌리가 비교적 작은 무로 동치미를 담근다" 라고 동치미를 언급하기도 했다.

▲총각무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다(출처=만물상 방송 캡쳐)
▲총각무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다(출처=만물상 방송 캡쳐)

총각무 효능

동치미의 주 재료인 총각무는 100g당 29kcal로 낮은 열량을 갖고 있어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이 섭취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아삭하고 달콤한 맛을 내며 비타민C가 풍부하기 때문에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또 아미다제와 아밀라제, 글리코시다제 등의 효소가 들어있어 소화를 용이하게 해준다. 

▲만물상 여름 동치미 만들기(출처=만물상 방송 캡쳐)
▲만물상 여름 동치미 만들기(출처=만물상 방송 캡쳐)

'만물상' 동치미 만드는 법

재료 : 총각무 3단, 대추, 배 1개, 생강 1개, 양파 1개, 대파 1개, 청양고추 5개, 통마늘 20개
양념 : 꽃소금 한컵 반, 액젓 1/2컵, 맛술 2컵
육수 : 사골곰탕 2컵, 생수 6L

1. 총각무는 손질 후에 반으로 잘라주고 배보자기에 배 1개, 생강 1개, 양파 1개, 대파 1개, 청양고추 5개, 통마늘 20개를 갈아 넣는다.
2. 배보자기를 깔고 무를 올린 다음 맛술과 액젓, 꽃소금 순으로 무 위에 뿌려준다.
3. 뚜껑을 닫아 하룻 밤 동안 숙성해준다.
4. 총각무가 절여져 물이 생기면 생수와 사골육수를 부어주고 대추를 넣는다.
5. 반나절 후 국물이 올라오면 냉장고에 보관하고 3~4일간 숙성한다.

맛술은 무의 매운맛이 덜하게 해준다. 또한 사골곰탕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동치미의 발효에 도움을 준다. 새우젓만 넣어도 맛있는 동치미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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