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나 가축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 진드기류는 몸길이가 약 2~10mm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사람이나 가축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 진드기류는 몸길이가 약 2~10mm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서울=내외경제TV] 김하은 기자 = 진드기는 몸길이 0.2~10mm로 아주 작다. 사람이나 가축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 진드기류 중에는 몸길이가 약 2~10mm인 것도 있다. 머리와 가슴, 배가 한 몸으로 되어 있으며 더듬이, 겹눈, 날개가 없고 걷는 다리는 4쌍이다. 구조가 간단한 눈이 1~2쌍 있는데, 대부분의 응애에는 이 눈이 없어 서로 구별된다. 입틀로는 1쌍의 협각이 있다. 번식은 암수의 교미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부화한 유충은 약충을 거쳐 성충이 된다. 흡혈 진드기류는 일단 사람이나 짐승의 피부에 기생하면 며칠이고 계속해서 피를 빨아먹게 된다. 그러나 이들 흡혈 진드기류 중에서도 사람이나 가축에 해롭지 않은 것이 90%라고 한다. 그 밖에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진드기를 알아보자. 

▲살인진드기는 국내에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고 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살인진드기는 국내에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고 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살인진드기에 대해 

살인진드기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지에 산다. 국내에서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측이 되나 그 정체를 알지 못하다가 살인진드기 증상인 병원체 플레보바이러스(Phlebovirus속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를 매개하여 SFTS(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를 걸리게 한다는 것이 알려졌다. 살인진드기 증상은 전신이 나른하며 고열이 나고, 설사, 복통,식욕 부진, 구토 등이다. 혈소판이나 백혈구가 급감할뿐만 아니라 치사율이 6%정도로 독감 정도의 위험성이 있다고 한다. 

▲집먼지진드기는 천식을 대표로 하는 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집먼지진드기는 천식을 대표로 하는 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집먼지진드기에 대해 

집먼지진드기는 습기가 있는 집 안의 구석이나 침구, 의자, 카펫 드에서 사람의 피부세포나 곰팡이 같은 유기물을 먹고 산다. 세계적으로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 존재한다. 집먼지진드기는 피부염을 일으키지만, 그보다도 천식을 대표로 하는 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진드기 물린자국으로 의심스러운 생채기가 있다면 집먼지진드기퇴치법을 통해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야 한다. 

▲집먼지진드기는 적정 습도만 유지해도 도움이 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집먼지진드기는 적정 습도만 유지해도 도움이 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집먼지진드기퇴치법은?

집먼지진드기퇴치법은 적정 습도 유지, 주기적인 환기와 빨래, 진드기 퇴치제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적정 습도 유지는 집먼지진드기가 살 수 없는 습도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며 집안의 습도를 50%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환기를 통한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며, 55℃ 이상의 뜨거운 물로 2주에 한 번씩 침구류를 세탁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진드기 퇴치제는 진드기 시트, 진드기 퇴치 스프레이 등이 있으며, 바쁜 생활 때문에 관리가 어렵다면 진드기 퇴치제를 이용하여 진드기를 없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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