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임수빈 기자 =  물가•최저임금 상승, 취업난 심화 등의 여파로 소비심리 17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과 더불어 자신의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는 '소확행'이라는 키워드가 사회적으로 붐을 일으키면서 소비자들은 소비할 만한 가치가 있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해서만 꽁꽁 얼어붙은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한 종합쇼핑몰 통계자료에 따르면 냉동제품보다 가격대가 높은 신선제품의 1인당 평균 구매 객단가가 지난해 대비 약 30%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돈을 지출하더라도 믿을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까페창업시장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과거에는 커피전문점에서는 커피와 음료만을 파는 곳으로 인식했다면 최근에는 베이커리와 커피를 같이 즐길 수 있는 디저트카페에 대한 수요의 증가로 간단한 식사부터 업무까지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오죽하면 카공족, 코스피족 등 본래의 의미를 넘어 하나의 프리미엄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퀄리티 높은 재료를 사용하는 메뉴, 세상에서 하나뿐인 음료, 매장에서 갓 구워 낸 다양한 종류의 베이커리로 유망창업으로 자리잡은 프랜차이즈 '커피홀 베이커리'가 주목받고 있다. '커피홀 베이커리'는 매일아침 매장에서 갓 구운 빵들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당일생산판매시스템은 고객들이 '커피홀 베이커리' 매장에 들어서면 고소한 커피냄새와 갓 구운 빵 냄새가 난다는 인식과 함께 브랜드(매장)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다.

▲진주 평거동 베이커리카페 '블리맘(goswnwkd)' 고객후기 (사진출처=블리맘)
▲진주 평거동 베이커리카페 '블리맘(goswnwkd)' 고객후기 (사진출처=블리맘)

최고급 품질의 재료만을 추구하는 커피브랜드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커피홀'은 국내 유명호텔에서 판매되는 케이크류 타 커피숍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스페셜티원두를 사용한 커피메뉴 등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독특한 커피머신 '아트라떼머신'를 매장에 도입하여 고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라떼거품 위에 올려서 즐길 수 있도록 커피 한 잔에도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한 편 '커피홀 베이커리'는 지난해 대한민국 파워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증명하며 빠른 속도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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