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박기홍 기자 = 장기간 폭염과 가뭄으로 피해가 우려됐던 구좌읍 지역에 단비가 내린 가운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6일 구좌읍 행정복지센터(읍장 부준배)를 방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가뭄 해갈을 기원하는 기우제의 효과가 나타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구좌읍민을 많이 도와 달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주말도 반납한 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구좌읍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노고를 격려했으며, 농작물 가뭄대책 추진 현황을 살피기도 했다.

현재 도에서는 폭염 및 가뭄 해결을 위해 지난 1일부터 구좌읍 내 가뭄 현장상황실을 운영하고 농업용 관정 51개, 농업용 수도전 3206개, 급수탑 48개를 총 가동 중이며, 급수차 지원 21대, 양수기 62대와 물백 129개 등을 지원 중이다.

또한 성읍저수지, 제동목장, 부일산업, 행원농공단지, 구좌·김녕농협 등의 취수원을 활용해 현재까지(8월 15일 기준) 총 323여개의 농가에 6312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출처=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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