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저=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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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경제TV] 김효미 기자 = 24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세다.

일본증시가 엔화 가치 반락 속에 상승세고 상하이 증시도 이틀 연속 강세다. 이날 오후 1시 58분 현재 일본 증시 닛케이225는 전일에 비해 0.58% 뛴 2만2526.62을 나타내고 있고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도 전일대비 1.2% 오른 2893.481을 기록했다. 홍콩 항세지수도 각각 1.49% 강세다.

전날 엔화 강세 속에 1%대 하락 마감했던 일본 증시는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은행(BOJ)이 오는 31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초완화적 통화정책의 부분 정상화를 단행할 수 있다는 보도가 엔고를 야기했는데, 시장이 다시 정책 변경이 없으리란 전망에 무게를 실으며 엔화 가치가 반락했다.

블룸버그가 지난 17~20일 진행한 전문가 조사에서 응답자 전원이 이번달 일본은행이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코티아뱅크 아시아태평양 경제 부문 관계자에 따르면 "근본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없고 일본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며 "통화긴축을 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도 전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11.2엔/달러대에서 거래되며, 전일 내내 유지됐던 110.9엔/달러 대비로 상승했다.

일본 증시에선 전일 낙폭이 컸던 수출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토요타자동차가 1% 가까운 오름세며 혼다차도 1.3% 강세다. 여기에 미쓰비시UFJ가 1%, 스미토모미쓰이가 1.6% 뛰는 등 금리상승 수혜주도 이틀째 상승세다.

한편 상하이 증시에선 전날 큰 폭 올랐던 금융 및 부동산주가 이틀째 강세다. 상하이증시에서 금융주와 부동산주는 평균 1.5%, 2% 상승하며 증시 오름세를 견인하고 있다. 산업재 역시 평균 2%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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