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영민 원장(사진제공=배독생기한의원)
▲ 도영민 원장(사진제공=배독생기한의원)

[서울=내외경제TV] 김철호 기자=아토피피부염(아토피)은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영유아에게 자주 발생한다. 10명 중 6-7명은 3세 이전에 완치가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성인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아토피는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습진 질환이며, 심한 가려움증은 저녁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고, 이때 피부를 긁으면서 습진 변화가 더 커지게 된다. 습진이 심해지면 가려움증 또한 더 커져 고통은 더 지속되게 된다.

`현대병`이라고도 불리는 아토피는 이제 `새국민병`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아토피 환자는 천식, 비염, 결막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아토피는 아직까지도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환경적인 요소, 면역계 결핍 등 다양한 원인이 복잡하게 얽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유전적인 요인 중 가장 큰 원인은 부모 모두 아토피를 가지고 있는 아이의 70-80%가 아토피를 앓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확률이 높을 뿐이지 모두 유전이 되는 것은 아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건조한 기후, 항생제 사용, 예방접종, 면역부전, 도시화, 공해, 독성물질, 음식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것도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 초기 아토피의 원인은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 나타나는 알레르기 질환인 경우가 많다. 또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인체의 불균형이나 허약 상태에 기인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발생된 아토피의 치료는 대부분 스테로이드 연고나 내복약, 또는 항히스타민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은 초기 아토피의 원인 상태를 해결해 주지 못하는 대증 치료에 불과하다,

중증의 만성화된 아토피 환자들의 상태를 보면, 오랜 기간 사용한 스테로이드에 의한 중독과 이로 인한 피부의 모세혈관 손상, 그리고 인체의 허약으로 인한 기혈의 정체가 그 원인인 경우가 많다.

중증의 아토피 환자들에게서는 공통적으로 백색피부묘기증 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피부로 공급되는 기혈이 정체되면서 발생되는 증상이다,

피부에 혈액과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면, 피부는 각질이 형성되거나 염증이 발생되거나 혈액의 정체로 붉게 변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검어지게 되며, 가려움도 극심해진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히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볼 수 없으며, 장기간 사용한 스테로이드의 중독과 인체의 허약 상태에 기인된 결과로도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아토피는 스테로이드의 중독과 인체의 허약상태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중적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단순히 피부상태만 호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아토피를 건강하게 회복시키지 못할 수 있다.

아토피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배독치료가 필요하다. 배독치료란 중독으로 인한 기혈의 정체 증상을 풀어주고, 인체의 허약을 보강하는 일련의 치료를 말한다.

배독치료는 궁극적으로 손상된 피부세포를 회복시키고 체질에 따른 치료방법을 구별하여 체력을 보강하는 것을 위주로 인체의 자발적인 배독과정을 유발하는 치료방법이다.

인체가 튼튼해지면 독성에 의해 손상된 피부의 재생도 빠르게 진행되고 초기피부질환을 유발했던 다양한 요인들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토피의 원인은 장기간 사용한 스테로이드의 독성에 의한 중독반응과 인체의 허약에서 기인된 기혈의 정체반응 그리고, 초기 피부질환을 유발한 환경오염이나 음식, 기타 알러지, 스트레스, 계절변화, 진드기 등등은 아토피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각각의 자극요인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아토피를 치료하는데 있어 자극요인만을 제거하는 것은 근본적인 치료를 이룰 수 없는 일이며 스테로이드 중독과 허약상태를 개선해주어야만 아토피의 원인을 제거되면서 비로소 완치할 수 있다.

kimch@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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