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견학에 참여한 아이들(사진제공=신앙촌식품)
▲ 견학에 참여한 아이들(사진제공=신앙촌식품)

[서울=내외경제TV] 김철호 기자 = '요구르트 런'과 '신앙촌간장'으로 잘 알려져 있는 신앙촌 식품회사가 천부교회 교인들이 모여 신앙촌을 이룬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식품제조공장에 4~7세 어린이 대상 '견학 프로그램' 을 시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천부교회가 설립한 신앙촌은 지난 1997년부터 일반인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해 17년도 기준 누적 방문 인원 30만 명을 달성할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요구르트와 간장, 두부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품의 제조 생산 환경 및 공정을 직접 살펴보게 해 어린이의 건강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견학 과정에서 재미있고 유용한 식품 정보를 제공해 체험 학습으로 안성맞춤이라는 평이다. 또 어린이가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자연 환경으로 더욱 즐거운 견학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업체 관계자는 " 최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요리사 및 영양사, 식품영양학과 대학생 등 식품에 대한 관심이 많은 일반 시민들도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 신앙촌의 견학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견학 코스 중 가장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곳은 요구르트 런을 생산하는 신앙촌식품(주)의 음료 공장이라고 한다. 모든 생산 공정을 볼 수 있어 학습 효과가 높고 어린이집 급식 등으로 친숙한 제품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해당 제품은 과학적 위생관리 체계를 갖춰 이미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으며 특히 어린이 기호식품 인증을 획득해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식품으로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명물 간장을 만드는 장유 공장에서는 6개월간 땅속에서 자연발효 과정을 거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신앙촌만의 기술과 제조 환경으로 발효 과정에서 클래식을 틀어 미생물의 행복한 자연 발효 환경을 유지하는 등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 생산과정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견학 담당자는 "어린이들의 방문율이 높은 만큼 향후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식품공장 견학을 마친 뒤에는 중식과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kimch@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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